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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희채빈님의 서재
  • 천천히 조금씩 너만의 시간을 살아가
  • 유지별이
  • 12,420원 (10%690)
  • 2019-03-04
  • : 154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긴긴 겨울을 끝내고 기대했던 봄이 왔다.

추웠던 겨울은 저 멀리 떠나보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한 어느 날 <천천히 조금씩 너만의 시간을 살아가>는 네이버

그라폴리오 인기 작가 유지별이님의 첫 책을 만났다.

네이버그라폴리오가 뭔지 책을 보기전에는 몰랐었다. 검색을 했고 창작자들의 놀이터 그라폴리오를 들어가볼 수 있었다. 흔한 핸드폰 배경화면 하나 잘 바꾸지 않는 내게는 놀랍고 새로운 세상이었다. 유지별이님이 인기작가라고 하니 왠지 신뢰감이 생긴다. 앞으로도 계속 팬이될 것 같다.

'열아홉의 꿈과 스물의 낭만'을 담은 그림 에세이로 책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핸드폰 카메라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어서 너무도 안타깝다. 고등학교 3학년 19살의 봄을 시작으로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대학생 새내기의 1년을 그림과 글로 표현한 에세이로 자연스레 어린시절을 회상하게 된다. 나의 열아홉 스무살의 추억들을...

그림속에서는 따뜻함, 슬픔, 외로움등 다양한 감정이 느껴진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처음 교실에 들어갈때의 설레임, 친구와의 소풍, 여행을 떠나는 모습, 마지막 시험 긴장한 모습을 보면서 다양한 글과 그림속에 빠져든다.

주인공 소녀의 열아홉의 가장 괴로운 순간 고3 시절

보상받는듯 밤하늘의 별은 반짝이고, 맑은 하늘은 빛이난다. 봄은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긴긴 겨울뒤에 봄은 어김없이 오며 그 봄은 설레임과 따뜻함으로 보답한다.

"잘할 거야.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돼.

우린 이제 시작이니까."

많은 시간이 있잖아 천천히 천천히 가도 괜찮아.

내일을 알 수 없어 긴 터널에 갇힌 듯한 열아홉 청춘들에게,

작가는 그 순간의 슬픔을 견뎌내면 봄을 맞이하게 되며,

우리에게 아직은 시간이 많이 있으며,

천천히 가도 충분하며, 스스로 자신의 시간속을 천천히 걸어가도 괜찮다 말하고 있다.

긴 터널의 시작인 고3 학생들 그 터널을 뚫고 나와 대학생이라는 또 다른 터널입구에 서 있는 젊은 청춘들에게

선물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사춘기 소녀인 딸아이는 벌써 자신의 책장에 넣어두고 몇번이나 넘겨보는 중이다.

따뜻한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게게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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