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1만 년 성의 역사.
우리는 성이라고 하면 부끄러움의 대상으로 여긴다.
이 책을 읽을때 책표지로 감싸서 들고 다녔으니까.
또한 어린시절 몰래 읽던 성관련 책은 책장사이 몰래 끼워두기도 했었는데, 세월이 많이 변한걸까
어쩜 이리 발칙한 인문학이 있을까.
시대의 흐름과 인식의 변화로 성. 특별한 세계사의 공부가 시작된다.
뭰헨의 저널리스트 그룹 '난젠 & 피카드'
그들이 밝혀낸 인류 문명 보고서 라는 문구가 상당히 인상깊다. 말그대로 문명의 보고서이다.
성적자유를 추구했던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라고 한다.
단지 종족보존의 의미를 넘어선 세계의 역사속 인물의 성과 문화에 대한 글들로 세계문화의 정보는 물론
다양한 문명에 대해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제 1장 인류의 출현과 섹스의 시작에서 시작해 철기, 헬레니즘로마시대, 중세, 르네상스 시대, 계몽주의 시대, 혁명의 시대, 세계대전 학살의 시대, 냉전시대, 모던 타임스 까지 10장의 시대로 나누어 10가지의 이야기가 실려 총 100가지 에로틱 세계사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동성간, 이성간, 근친상간등의 사람과의 관계부터, 외계인, 포르노샵, 책에 남겨진 기록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들을 수 있는데 특히 기록으로 남겨지거나 유물로 남겨진 성 이야기들은 사진의 자세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섹스 이야기는 끝이 있을 수 없다.
그리고 이 분야에선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연애 경험을 통해 인류 문화사의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독특하고 황당하면서 문란사고 또 멋진 자신만의 연애 사건을 통해서 말이다. (서문중에서)
1만년의 역사 속 은밀하고도 내밀한 사랑이야기를 한권에 책에 담았다. 당시 그들의 삶 일부였던 이야기들이
지금은 그들의 또 하나의 역사로 자리잡았다. 이름만 알고 있었던 많은 역사적 인물들이 보여준 독특하고 기막힌 반전, 사건 사고가 아니지만 역사로 기억된 그들의 흥미로운 성이야기, 상상할 수 없었던 그들만의 은밀한 이야기는 읽는동안 조금은 부끄러웠짐나 흥미와 반전 놀라운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