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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64651297님의 서재
  •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경매
  • 전용은
  • 13,500원 (10%750)
  • 2018-11-27
  • : 231

경매에 관심을 가진지는 오래되었지만 늘 마음만 있을 뿐 행동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막연한 두려움과 내가 시작해도 되는 건지 판단이 잘 안서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 많은 이들이 비슷한 상황에서 포기하거나 고민만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경매관련 기존 책들을 읽다보면 짐짓 ‘위인전’을 읽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저자가 불굴의 의지로 난관을 헤쳐나가며 수익을 낸 무용담이 대부분인 책들이 많기 떄문이다. 그런 책을 읽으면 동기부여는 강하게 되지만 책을 읽고 나서 시작하려고 하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저자가 있는 인터넷 카페나 경매학원에 가서 수강하고 배우는 것 뿐이다. 때론 책을 내는 이유가 본인이 속한 커뮤니티에 강의를 들으러 오게끔 하는 홍보가 주된 목적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동기부여를 해주는 책도 필요하긴 하다. 그러나 어떤 분야에 대해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경험담만을 접하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닐 것이다. 원곡을 연주하지 못하는 연주자가 변주곡을 제대로 연주 할 수 없듯이 말이다. 경매에서도 분명 기본서가 필요하다.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경매’는 기존 경매책들과 다르게 경매에 관한 기본서로서 경매 초보자들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한 것이 느껴진다. 어려운 용어설명부터, 경매의 진행 단계, 필요한 서류, 권리분석, 소유권 이전과 명도까지 경매에 관한 A부터 Z까지 간결하고 쉬운 문장으로 설명해주기에 경매 일련의 과정을 머릿속에 그려 볼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챕터별로 들어가는 ‘잡소리’ 코너는 경매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읽다가 의구심이 들거나 궁금증이 생길만한 부분마다 나타나서 가려운 부분을 긁어준다. 또한 경매를 하면 무조건 돈을 벌 것이라는 장미 빛 말들 대신 어떻게 해야 실수를 하지 않고 손해를 보지 않는지에 대해 더욱 집중한다.

 

경험담과 무용담을 배제하고 경매에 관한 방법론을 일관되게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경매를 시작하는 분들이 기본서로 삼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번 읽고 마는 것이 아닌 소장하여 수시로 펼쳐보면서 경매에 관한 지식을 익히고, 다른 경매관련 책들도 함께 읽어나간다면 실제 경매를 임하는 순간에 많은 두려움을 떨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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