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신앙생활 네비게이션
배준영 2026/03/2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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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부 도넛 클럽
-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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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부 도넛클럽” (김성중, 생명의말씀사)
표지가 강렬하다. 제목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도넛’은 우리가 아는 그 도넛이 맞다. 그런데 이 도넛, 알고 보면 결코 단순하지 않다. Decision(복음), Only one(사명), Upgrade(실력), Giver(나눔), Helper(멘토), No(유혹 차단), Use(언어), Together(하나님과 동행). 이 여덟 개의 두문자로 만들어진 조어다. 꽤 신박하다.
책을 단숨에 읽으며 줄곧 든 생각은 하나였다. “내가 청소년일 때 이 책을 만났다면?” 청소년의 삶에 꼭 필요한 지도를 손에 쥐어주는 책이다. 그 시절을 지나온 입장에서, ‘그때 이런 책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마음이 분명하게 들었다.
한 챕터 한 챕터 와닿는 부분이 많지만, 핵심은 역시 첫 번째 D—복음이다. 자기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의 전환은 의지의 결단이 아니라 복음의 경험에서만 가능하다. 하나님이 먼저 찾아오시고, 거듭나게 하시고, 복음을 맛볼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이 첫 번째 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으면, 나머지 일곱 챕터는 자칫 율법의 짐이 될 수 있다. 저자도 이 지점을 충분히 강조하고 있어 안심이 된다.
이 책이 청소년 제자훈련 교재로 읽혔으면 한다. 아니, ‘제자훈련’이라는 표현이 너무 무겁게 느껴진다면, 그냥 ‘도넛클럽’으로 가도 충분하다. 이름 자체가 이미 방향을 품고 있으니까. 찬양 중심 사역이나 ‘하나바이블‘만으로는 채우기 어려운 양육의 빈자리를, 이 책이 꽤 실질적으로 메워줄 수 있을 거라 본다. 오리엔테이션과 멤버심트레이닝으로 10주 코스로 만들면 딱 좋을 듯.
덧붙이자면, 저자가 참 친절하다. 말투도, 설명도, 심지어 공부법과 시간관리까지 챙겨준다.
청소년부 교역자라면 꼭 한 번 읽고, 학생들과 함께 읽어가길 권한다.
강추.
#교회 #청소년 #중등부 #고등부 #양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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