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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령님의 서재
  • 베토벤이 아니어도 괜찮아
  • 최정동
  • 17,100원 (10%190)
  • 2020-05-29
  • : 146

클래식과 거리가 가까운 이, 클래식을 즐겨듣고 무언갈 느낄 수 있다는 이들이

가장 부러웠다. 내게 늘 클래식은 한없이 멀고도 어려운 존재였기에.


제목에서부터 일단, 이야기해주고 있다.

"베토벤이 아니어도 괜찮아"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그럼에도 괜찮다고.

과연 내가 이 책을 펼쳐볼 수 있을까, 펼쳐보고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들을 안고 

조심스레 펼쳐보았다. 


왜 그리도 긴장했을까, God의 '길'만 들으면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내가 걸어온 과정의 길과 가야하는 길에 대한 질문을 던졌던 그토록이나 

노래한테 위로받아온 나였는데. 클래식이라는 장르가 하나 붙었다고 그토록이나 걱정이 

앞서다니.


책을 통해 느낀 클래식은, 내가 흔히 듣고 즐기는 음악과 다를 게 없는 그저 하나의 또 다른

음악이였다. 그럼 나는 왜 그동안 클래식에선 재미도 못보고, 몰랐던 걸까 ?

꼭 무슨 작곡가가 어느 학파고, 어느 출생이고 무슨 시대인지를 알아야지만 그 음악들을

즐길 수 있다고 알게모르게 가져온 선입견으로 나는 그동안 귀를 막아왔던 것이다.


책 속 삽입된 QR코드를 따라서, 함께 노래를 들으며 저자의 글을 읽고 있다보면

마치 음악을 좋아하고 바운더리가 넓은 친구와 함께 카페 혹은 펍에 와있는 기분이 든다.


그동안 나처럼 특정 음악 장르에 거리두기를 시행해온 분들에게,

혹은 음악장르불문하고 다 즐기고 친하지만 다른 이의 시선과 언어를 느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저자는 그런 모든 이들을 품어내고, 자신의 책을 열어주는 이들에게

한없이 따듯하면서도 세심하게 음악세계로의 여행 가이드를 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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