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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Gray
감상적인(?) 제목과 노을이 들어간 표지 덕에
자연경관을 통해 상실감과 애도를 표현하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다 읽고 나니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아름답다고 하기에는 뭔가 사납고 난폭하고
그렇다고 원시적이라 하기에는
어떤 부분에서는 뛰어난 지식을 보여준다.
책의 내용과 분위기가 아이의 상태를 따라 휙휙 바뀐다.

예전 같았다면 아마 아이의 변화에 좀 더 집중해서 읽었을 듯 한데 지금은 아이의 변화로 세상 전체가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어떻게 문장화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아름다운 애도 소설이라 보기에는 조금 공포스러운 측면이 있다.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게 읽힐 수 있는 소설인 것 같아 꽤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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