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듯이 더운 여름날....
드디어 백희나님 신간 "달샤베트"가 도착했습니다.
익숙한 일러스트톤에 아이가 신이 나서 "이건 누구집이야?"라며
책을 잡고 아파트를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달님이 뚝뚝.......떨어지자 아이의 눈이 급해지기 시작합니다..
어떡해~~ 어떡해!!! 달님 뚝뚝.......
엄마의 눈에는 아~ 정말 달도 녹을만큼 덥지..맞아....정도죠? ㅋㅋ
존경해마지않는 반장할머니가 달사베트를 만들어 나누어주자
아이도 이내 행복해지기 시작합니다.
눈으로 먹는 달 사베트..아이와 둘이서 사각사각 나눠먹는 흉내를 내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눈과 마음이 시원해지니 몸도 시원해졌어요..
마루바닥에 길게 누워 몇번이고 읽고나니 정말 시원해요...
아~ 먹고 싶다..달샤베트.. 웅얼거리는 아이를 보니.....
한바탕 웃음이 나는.........여름에 소중했던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