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림노래같은 책..^^;

• 치유산업에서 길을 찾다
• 김재수
• 2024-05-25

"치유농업은 농업, 농촌자원을 가지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라는 개념 규정을 한 오십번은 한 것 같아요..(인용글 포함) 내용 중복이 너무 많습니다. 그 외 중복되는 문구가 너무 많아요...

그리고 책 내용 반은 주변 인물들의 인용글이예요...
한권의 책에 인물들이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대단한 분들인 것은 알겠으나, 너무 많은 분들이 나오니 글이 매끄럽지가 않고 부담스러워요. 예를 들면
"농촌진흥청 차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필리핀에서 우리의 농업 기술을 전파하고 한국 음식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이규성 박사(116p)도 ~"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의 농어촌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창길 위원장은~" 이런 식으로 인물들을 소개하는데..글의 흐름이 너무 끊겨서 집중이 안됩니다......

하지만

치유라고 해서 국가차원의 복지서비스로 생각하기 쉬운데,
치유'산업'이라 하는 만큼 경제적 이익이 있어야함을 강조한 부분은 좋았습니다. 소득이 있어야 지방 경제도 살아나니까요.
또, 168페이지에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님 인터뷰가 있는데,
그 부분이 책 전체를 아우르는 느낌이라 특히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