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회사의 녹을 먹는 사람 중 하나인 마시마로...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블록체인 이야기는 전산전공자가 아닌 입장에서 참 이해하기 쉽지 않다.
기존의 기술과 뭐가 다른거지?
이런저런 책을 읽어봐도 참 쉽지 않다.
이 책은... 블록체인 기술이... "진실이 무엇인지 규명해 주는 기술(Truth Machine)"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기업이나 국가들의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일례로... 소셜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P2P 경제에 진입하게 한 우버...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신뢰관리의 주체를 분산 네트워크에 넘긴다고 말한다.
글쎄... 인터넷이 모두를 위한 인프라라고 했지만... 몇몇 닷컴 기업들이 그 과실을 과점한 것처럼...
블록체인 기술도 마찬가지 아닐까?
요즘 각국의 증권거래소들은 앞다투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고 한다.
하지만... 진정한 분산 네트워크인가?
여전히 각 거래소 중심의 중앙집권화된 체제에... 디지털 애셋 홀딩스 같은 일부 회사(이제는 스타트업이라 부르기도 민망한)가 과실을 독점하는 것은 아닐까?
아무리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자 하고 있지만... 내용이 내용이니만큼 이 책을 한 번 읽는다면 블록체인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과장일게다.
하지만... 지금 미래를 바꿀 기술로 지목되는 블록체인(물론 일반인들은 블록체인 자체보단 블록체인에 기반한 암호화폐에 더 관심이 많겠지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