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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라세라
  • 대장 수 뽑기 대소동
  • 최영기.김선자
  • 11,700원 (10%650)
  • 2023-10-20
  • : 669

#이런수학동화는처음이야 #수학동화 #자릿수 #수학교육 #초등학교 #0 #저학년

나에게 수학은 가까이있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학문이다. 일상에 어디에나 수학이 있어서 아이들도 한글보다는 숫자를 익히는 것이 빠른데 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는 "수학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어려워요." 라고 한다. 요새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전에 한글과 함께 기본적인 수학도 모두 가르쳐 보내기 때문에 아이가 상대적인 어려움을 느끼나보다. 마음이 급해져서 일상에서 수학을 가르쳐보다가 학습지를 풀게했는데 너무 지루해했다. 아직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위해 수학 동화를 같이 읽고 가베로 직접 놀리기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현재 초등학교 2학년 아이는 매일 수학 학습지 4장을 풀고 있다. 여전히 어렵고 지루해하지만 1학년 때보다 훨씬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쉽다는 이유로 곱셈 연산 문제집, 3학년 기본 문제집, 사고력 수학 문제집을 하루도 빠짐없이 한다. 놀면서 수학을 배우는 것은 곱셈이 끝이었다. 곱셈의 기본 원리를 즐겁게 익히고 구구단을 외우는 것이 실상 2학년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이었다. 구구단을 시작으로 여러 기본 개념을 외우는 것이 수학 공부이다. 교구로 수학을 하는 부분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그래도 놀이 수학으로 지금까지 계속 되고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라는 공부 방법은 수학 동화를 읽는 것이다.

초등학교 2학년인 첫째는 이제 책을 잘 읽어서 책상에 놓아두면 스스로 흥미롭게 읽고, 6살인 둘째는 수학 동화를 정말 좋아한다. 동물, 모험, 고전 이야기가 버무려진 수학 동화를 계속 읽어달라고 조른다. 특히 [대장 수 뽑기 대소동]은 표지가 정말 귀엽고 색감이 좋아서 눈에 잘 띄어서 첫째는 이미 봤다고 웃기고 재미있었다고 이야기 해 줬고, 둘째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다 읽어줄 정도로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0부터 9까지의 숫자를 친구들처럼 표현해서 계속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했다. 아이들 눈 높이에서 <관심있는 대장 수 뽑기와 숫자의 절묘한 조합>은 전에 봤던 수학 동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야기였다. 숫자들이 주인공이라니... 어디까지나 수학은 수단으로서 여겨왔는데 숫자가 더 가깝게 여겨지는데 최고의 스토리텔링 방법이 아닐까?

어른인 나도 주인공인 0과 동화되어 나의 가치를 찾아가는 여행에 쏙 빠져든다. 이야기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숫자가 가지는 상징과 특징에 대해 이야기 했던 부분이다. 잘 몰랐던 숫자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고 아이들과 이야기 할 거리가 생긴다.

내가 완벽한 구조에 사용되는 수인 걸 너희들은 모르니? 벌도 육각형 모양으로 집을 짓잖아! 가장 완벽한 구조인 육각형으로 집을 지어야 튼튼하기 때문이지. 그리고 주사위도 6개의 면으로 되어 있잖아.

22쪽

또한 0이 친구들과 어울리려는 노력과 본인의 존재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은 사회 어디에서나 있을 수 있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에 간접적으로 경험해보고 극복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는 수학 동화가 사회성 동화로 까지 확장되어 단편적인 지식 전달로만 남는 것이 아닌 여러가지로 생각을 확장하고 지혜를 얻어가는 책으로서도 최고였다.

수학 동화 답게 [대장 수 뽑기 대소동]의 뒷부분 별책에는 수가 어떻게 쓰이는지와 학교 수학의 연결성에 대해서도 나온다. 실제 1학년때 세 자리 수까지 익히고 써보고 2학년 초반이 되면 본격적으로 자릿 수에 대한 개념을 배우는데 [대장 수 뽑기 대소동]을 같이 읽으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어제도 사고력 수학에서 자릿 수 문제를 풀면서 어려워 하던 첫째 아이와 다시 한번 더 [대장 수 뽑기 대소동]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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