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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라세라
  •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성교육을 시작합니다
  • 류다영
  • 17,820원 (10%990)
  • 2023-11-28
  • : 580

#포괄적성교육 #류다영 #모모북스 #자녀 #건강 #행복한인간 #사춘기 #청소년기 #성교육 #성

내가 자랄 때와 모든 것이 바뀌었지만 별로 바뀌지 않았고, 바뀌고도 쉽지않은 것은 부모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특히 사춘기를 대하는 부모의 마음이다. 빠르면 3년이 흐르면 우리 집 첫째 아이도 사춘기가 될 것이다. 지금도 지적질이 심한 부모라서 사춘기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한 상황이라 사춘기 대비를 위해 관련 내용과 영상 등을 찾아보고 있다. 그래도 이렇게 노력을 하면서 아직은 어린아이들이라는 사실이 다행이고 기회가 아직도 많아서 여러 가지 방법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제보다 오늘은 더 나은 부모라는 거창함보다는 조금 덜 화내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매일의 좋은 관계 저축을 실천하려고 한다.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성교육을 시작합니다]의 류다영 작가님은 성교육 전문가로서 현재도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분이다. 책 제목처럼 어색하고 불편한 내용은 없다. 일상에서 살아가면 접하는 아이들과의 생활 속에서 닥치는 상황 속에서 같이 고민하며 최선의 답을 찾아가는 육아서라고 보면 된다. 유아들의 육아서는 이제 더 이상 무의미했는데, 사춘기 자녀들을 위한 양육서라서 공감과 기억을 위한 태그를 붙이면서 열심히 봤다.

과거의 성교육은 범죄와 미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다 클 때까지 성기의 모양도 몰랐고, 콘돔이 뭔지도 몰랐었고, 성교육도 한 번 정도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데, '지금도 그럴까? 설마, 시대가 어느 땐데...'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다가 별반 바뀌지 않았음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성 의식도 부모 세대와 비교해 봤을 때 크게 진보된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아이를 키우면서 캄캄한 벽이 있음을 인식하게 됐다. "아이들의 성 경험 시기는 언제가 적당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지금도 제대로 답할 수가 없으니... 부모는 그대로인데 아이들은 저 너머를 바라보고 달린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위해 준비를 해 줄 수 있음에 감사하며 선생님의 응원을 받으면서 노력하면 잘 될 거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니 아이가 생각하는 친함과 좋음은 어떤 것인지, 친하고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어떤 부탁이나 요구를 했을 때, 어디까지 허용하고 수용할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누어야 한다. 아무리 친하고 좋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무리한 요구, 들어주지 않아야 하는 부탁은 거절해야 함을 알려줘야 한다. 혹 친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들어주었던 부탁이나 요구를 인해 피해를 봤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려줘야 한다.

중략

"네가 생각하는 친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야?"

"넌 어떤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142쪽

아이가 피해를 봤다고 말해온다면 절대 '왜'라는 물음을 하지 않길 바란다. 피해자는 잘못이 없다.. 중략.. 아이에게 사회의 명암을 알려주기를 바란다.

피해를 보지 않는다면 가장 좋겠지만 혹여라도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피해를 봤다면 꼭 도움을 구해야 함을 알려주면 좋겠다.

262쪽

책은 유아, 사춘기, 청소년, 아이의 연애, 학교폭력, 포괄적 성교육 파트로 나눠 다양한 사례를 들고 최선의 방향을 알려준다. 케바케라고 했던가? 집안 사정과 아이들의 성격, 관계가 모두 다르다 보니 양육자로서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내가 아이들과 사이가 원만하고 평소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이인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렇더라도 소통 창구가 여러 개인 것이 좋을 것이다. 친구에게 이야기하는 것보다 가치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는 부모를 목표로 오늘부터 노력해 봐야겠다. 뭐든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조절이 중요하다. 성교육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책을 읽고 알게 됐다.

요새는 소규모 그룹을 만들어 성교육을 받게 한다고 들었다. 부모가 그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유행이 됐다.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성교육을 시작합니다] 책에서는 부모의 성교육에 대해 말한다. 할 수 있다고. 생활 속에서 아이의 믿을 수 있는 대화 상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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