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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ylotus님의 서재
 전출처 : 드팀전 > [퍼온글] [트랙백] 음악 취향으로 알아보는
이곳에서 트랙백해옵니다.  http://www.mediamob.co.kr/blablaman/post/tb.asp?PKId=24841     1. 현재 소장하고 있는 앨범은 몇장 정도인가? (무료 mp3 제외)   테입은 50여개, CD는 가요와 팝, 메탈이 50여장, 서양고전음악 CD숫자가(타이틀 수가 아닌) 250장 정도?   2. 특별히 선호하는 장르의 음악이 있는가?   서양고전음악. 성악 및 오페라를 제외하고.   3. 그 장르의 음악을 선호하게 된 계기는?   후에 두번째 여자친구가 되었던, 좋아하던 아낙 때문에 듣기 시작했고, 그 이후 방향이 완전히 돌아가버렸다. 근데 별 소득이 없었던게... 관점이 너무 틀려서 말이지... 둘 모두. 바로크와 고음악, 성악을 좋아하며 시끄러운 음악을 혐오했던 그녀, 결국 그녀때문에 이 집안말아먹을-_-취미에 발을 들여놓긴 했지만 모나고 묵직하며 어두운 소리결을 좋아하는 매너. 뭐 지금은 다 과거지사.   4. 당신이 생각하는 명반 베스트 파이브는 무엇?   가요와 팝/메탈 중에선... Helloween, the keeper of seven keys part I, II Dream Theater, METROPOLIS PT II Queen, a day at the race 이상은 6집, 公無渡河歌 윤도현 2집   서양고전음악 중에선 글렌 굴드, J. S.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두번째 녹음 파블로 카잘스, J. S.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전곡, 마르타 아르헤리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 라흐마니노프 전주곡집 예프게니 므라빈스키, 차이콥스키 후기 교향곡집(4, 5, 6번)   (아... 진짜 고르기 힘들다-_-;;;)   5. 특별한 사연을 갖고 있는 앨범이 있는가?   글렌 굴드의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두번째 녹음. 내게 있어서 유일하게 허용된 마약이다. 언제 어떤 상황에라도 들으면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다. 작년 가을 어떤 개 우라질 포유류에게 살인 협박을 받고 떨리는 손으로 이 곡을 들은 적이 있다. 거짓말같이도, 10번째 변주가 흐를 때 즈음 심장의 박동이 진정되더라.   그리고... 역시 카잘스가 연주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그중에서도 2번 "비극적" 메뉴엣. 두번째 여친과 헤어진지 삼일째, 몸과 마음으로 실감나던 어느 늦여름날 밤, 그 곡 듣다가 베게 반대편까지 젖을 정도로 울어버렸다. 지금도 매너의 누선을 가장 심하게 자극하는 선율이다.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복학한 첫 학기 어느 초여름날, 2 - 9교시까지를 밥먹을 시간도 없이 스트레이트로 뛰었던 어느날, 공학관을 빠져나오면서 아무 생각없이 CD재생버튼을 눌렀을 때 귓가에 흐르던 곳이 2악장 인터메쪼에서 3악장 피날레로 넘어가는 부분.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숨이 막혀와 계단을 걸어내려갈 수가 없었다. 그냥 그자리에 주저앉아 끝까지 들어버렸다. 꼼짝도 못하고. 그날 이후, 아르헤리치 여사는 매너의 "그녀"가 된다.   6. 음악을 들을때 특별히 중시해서 듣는 파트가 따로 있는가?   베이스 둥둥거리는거 증오한다. 무조건 베이스는 0. 뼈대. 라고 해야하나? 중심 선율을 어느 선까지 밀고 나가는지를 중시한다. 그다음 디테일을 필요할때 콕 콕 찔러주는지 살핀다.   7. 좋아하는 남성 보컬리스트 누구?    프레디 머큐리이!!!   8. 좋아하는 여성 보컬리스트는 누구?    김윤진, 추상미(그래. 돌던져라)   9. 좋아하는 밴드는?   Dream Theater 大人들, 귄터 반트 말년의 NDR, 알반 베르크 사중주단,   10. 좋아하는 연주자는 누구? (가능하다면 각 파트별로 대답하시오)   기타: 존 페트루치(take the time라이브 듣고 뒤집어졌음) 드럼: 마이크 포트노이(한마디만... 非人-_-;;;) 피아노: 마르타 아르헤리치(역동성),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존경, 또 존경), 글렌 굴드 바이올린: 레오니드 코간(차갑고 어둡고 무겁게 타오르는 소리) 첼로: 다닐 샤프란(음색 듣고... 이거 첼로 맞아?) 지휘자: 귄터 반트(고지식 대마왕 만세!), 라파엘 쿠벨릭(활기찬 거 하면 이양반) 레너드 번스타인(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 기복과 몰아치기). 어쩔 수 없이 써야만 하는 푸르트벵글러와 토스카니니(토스카니니쪽에 좀 더 기움. 서양고전음악 듣는 사람 치고 저 두사람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   11. 좋아하는 랩퍼는 누구?   랩과 힙합을 증오하는 매너. 전적으로 양놈 소굴에서 보낸 군생활 탓. 이와 함께 끈적끈적한 소리에 치를 떨어 재즈도 잘 안 듣는다.   12. 좋아하는 작사가는 누구?   청승대마왕 유희열. 가사 쓰는 거 하난 인정해줘야 하는 이적.   13. 좋아하는 작곡가는 누구?   피아노곡은 라흐마니노프. 전주곡과 피아노 연탄곡의 무채색 분위기. 피아노협주곡은 말할 필요도 없고.     14. 좋아하는 편곡가는 누구?   편곡가?-_-;;; 리스트가 관현악 피아노 독주용으로 편곡한 건 좋아하는데.   15. 좋아하는 프로듀서는 누구?   없음. 정확히 말해서 모름.   16. 공연장은 일년에 몇년 정도 찾는가?   1-3번 정도?   17.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작년 가을, 피아니스트 손열음양의 수원 필과 협연. 라흐 3번을 연주했는데 역시나. 수원 구석진 곳에서 로비에 어머니와 같이 도착한 열음양을 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망설이다가 결심, 가방을 뒤져 나온, 매너가 만든 클로버 꽃 코팅한 책갈피를 건네며 떨리는 목소리로 한마디. "오늘 연주 잘 해 주세요." 고맙다는 인사를 듣고 기분 째진 매너. 그날 연주도 훌륭했고 모처에 감상문과 이 에피소드를 올렸더니 손열음양 어머니께 메일을 받았다. 고맙다고 말이지. 뭐 이후에도 몇 번 메일을 더 주고받았다는.   18. 꿍심을 품고 좋아하는 뮤지션이 있는가?   꿍심은 뭘. 음악 들려주는걸로 고맙지.   19.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팬덤에 휩쌓인 적이 있는가?   없다.   20. 정말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남성 뮤지션은 누구?   어디 한둘이어야지.   21. 정말 이쁘다고 생각하는 여성 뮤지션은 누구?   어디 한둘이어야지.   22. 남녀 불문하고 정말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뮤지션은 누구?   김윤아.   23.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람 좀 미친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뮤지션은 누구?   문희준(뮤지션이 아닌가? -_-;;; 다른 건 다 떠나서 입조심 좀 하지.무식한 놈 설치는게 세상에서 젤 보기 싫은건데... 웹상에서의 문희준 생매장은 진도가 너무 세게 나가긴 했지만 지가 자초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는 매너)   24. 보기만 해도 눈물이 주루룩 흐를 정도로 불쌍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는 뮤지션은 누구?   량현량하였나? 얘전에 박진영이 키운 두 꼬맹이. 뭐하다 저고생인가. 하고.   25. 음악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는가? 있다면 어떤 음악과 어떤 사연?    위에 썼음.   26. 음악을 듣고 광분해서 날뛴 적이 있는가?   비만 오면 November rain 귀에 걸고 나간다. Dream Theater의 take the time라이브 버젼도 추천.   27. 혼자 술 한잔 마실 때 추천하고 싶은 음악은?   기분이 좋다면 베토벤의 짝수 교향곡 기분이 더럽다면 브람스 1번 뭔가 가오잡으며 마시고프다면 말러 혹은 브루크너. 그러나. 만능은 역시나 바흐. 특히 무반주 첼로 조곡이나 골드베르크 변주곡.   28. 당신 인생의 주제곡을 하나 뽑으라면?   라흐 전주곡 5번 g단조, 작품번호 23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의 연주로. 이따위로 살아야 한다.   29.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 당신은 그(녀)에게 어떤 앨범을 선물하겠는가?   글렌 굴드가 연주한 바흐 골트베르크 변주곡 두번째 녹음   30. 사랑하는 사람을 당신의 방까지 유혹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거사만 치루면 보람찬      하루가 완성되려는 찰라, 이 므훗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기 위한 BGM이 필요하다.      당신의 선택은?    피아졸라의 탱고 엘범. 이럴땐 끈적하게 나가야 하지 않을까? 뭐 더 좋은게 있긴 하지만... 트라우마 관계로... 쿨럭;;;;   31. 드디어 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서로간에 어색한 분위기가 방안을 감돌고 있다.      이 어색함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꾸기 위한 BGM이 필요하다. 당신의 선택은?    BGM... 없이... 그녀 귀에 대고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을 불러준다. 효과는? =)   32.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당신의 견해는?   음제협: 제발 삽질들 좀 그만해라. 디지털 환경에서 음악파일 복제 막는 건 불가능하다. 이거 인정하고 난 다음 해법을 찾아야 한다. 이걸 인정하지 않는 논의는 다 헛지랄이라 생각한다. 근데, 과연 해법이 있을지 모르겠다. 인간이 바뀌는 거, 음반에 대한 소유욕을 모든 사람들이 가지길 바라는 것, 무리겠지...   33. 이 사람은 제발 음악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뮤지션이 있는가?   없다.   34. 참 괜찮은 앨범인데 아쉽게 묻히고 말았다라고 생각하는 가수나 앨범이 있는가?   최재훈 3집. 노래는 정말 잘하는데 곡을 못 만나 빛을 못 보는 대표적인 가수라 생각함. 3집은 그래도 버릴 게 하나도 없었음. 특히나, 히든 트렉에서 피아노 반주에 맞춰 사랑하기 때문에. 를 부른 건 압권.   35. 사실은 잘 모르는 사람인데 잘난 척 하려고 좋아하다고 거짓말한 뮤지션이 있는가?   레드 제플린과 건즈. 나중에 레드 제플린은 존경. 하기 시작했고. 건즈는 특정 몇 곡 빼곤 도저히 정이 안 간다.   36. 다룰줄 아는 악기가 있는가? 있다면 당신의 연주 18번은?   피아노. 체르니 30번 수준. 손땐지 몇 달 되었음. 아쉽게도 몇 주 맹연습해서 간신히 치는 '엘리제를 위하여' 그리고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K545(미스터치 백만개와 함께-_- 좀 엇나가는 말인데, 이 곡을 한참 연습하던 작년 말 올해 초, 글렌 굴드의 동곡 녹음을 듣고 처음으로 내 손을 저주하며 절망했다. 어떻게 저 박자감각과 저 템포, 저 가벼움이 나온단 말이더냐!)   37. 연기도 하고 노래도 하는 사람 중에서 당신이 좋아하는 배우 겸 가수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최고다.   38. 남들은 다 좋아서 죽으려고 하는데 혼자 별로 라고 생각한 뮤지션 및 노래가 있는가?   비와 세븐. 매너가 남자라서 그럴지도.   39. 남들한테는 창피해서 말 못했지만 '우와~ 이 노래 죽이는데?'라고 생각해서 몰래      들으면서 좋아라 한 노래가 있는가?   기억이나 하실려나? 벅. 이란 애들의 '맨발의 청춘'과 인순이 아줌나의 '또' -_-;;;   40. 음악은 당신 인생에서 어떠한 의미인가?   없으면 난 뭐하고 쉬지? 걸어다니는 재미의 절반이 떨어져 나가겠군. 기대 쉴 곳도 하나 없어지는거고. 그리고, 그 선율 속에 재워놓은 추억과 기억은 어이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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