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을 위해 예전에 읽었던 적이있었지만, 다시읽으니 예전의 책이 지금의 책과 다름을깨닫습니다.
최근 몇년사이 함께 뜻을같이했던 동지, 그날 아침까지 제자리에 앉아있던 제자의 갑작스런 죽음까지 겪으며 그리고 최근의 병치레...삶만 바라보며 웃고만 지내기엔 삶이 너무 어려워져버렸으니까요.
삶과 죽음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의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그의 인도여정이 여느 인도여행서와 다릅니다. 아..그렇다고 해답을찾아주는 건 아니지만요... 그저 그와의 인도 여정을통해 나를 바라보게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타인을 바라보게하는 책입니다. 내 주변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이가 있다면 이책을 보세요. 나도 그도 결국은 죽음앞에 내던져진 존재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