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추천영화 77편
기린초 2010/07/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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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을 위한 추천영화 77편 두 번째 이야기
- 이승민.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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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 2013-03-17
: 351
작년 이맘때쯤으로 시간을 되돌려 준다면 나는 기어이 다시 돌아가고 싶다.그때는 큰 아이가 사춘기로 인한 모든 것들이 정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컸던 때였기에 딱히 어떻게 해 줘야 할지에 대해서도 그 누군가 뽀족한 해답조차 줄 수 없는 상황에 부모란 이름아래 아이의 급변한 언행에 맞서서 단호하게 아이가 원하는 것을 던져주지도 못했을뿐더러 오히려 더 힘들어했던 것으로 기억에 자리하곤 한다.실상 너무 모범생이였던 큰 아이가 갑작스레 또래집단들과 어울리면서 붉어진 언행들에서 심히 불쾌한 마음에 잠시 늘어놓은 나의 잔소리는 더한 결과를 초래하기에 이르렀고 대화의 장은 보이지 않는 장벽이 놓인냥 그렇게 힘겹게 남편의 몫으로 남아 이내 시간의 흐름속에 아이들과 극장가를 찾아 함께 하며 대화를 하고 어울려 그 고비를 극복했던 때가 있었다.늘상 책은 늘 가끼이에 있어 언제든 쉽게 볼 수 있는 환경이였으나 아이의 변화에 따라 정적이지 못한 동적인 동선에 따라 독서는 그 상황에 불가능한 해결책이였다.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르나 '영화'를 통해 또 다른 세계로의 소통을 열었던게다.큰 아이 나름 자기 방식대로 때론 슬프도록 울고플때 울어버릴 수 있는 아니 웃고 싶지 않아도 웃을 수 있는 역사고적 발상을 따라 그렇게 그 혹독한 사춘기는 다시금 제자리로 스물스물 찾아가는 듯 했다.
현 시대를 사는 우리는 불행하게도 어쩌면 사람의 마음 보다는 다른 그 어떠한 것들에게 더 마음을 빼앗기고 살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이다.실상 내가 아닌 타인을 이해하는 부분은 온데간에 없이 실종된 느낌이 드는 퍽퍽한 삶 속에서 정해진 답이 없는 길 위에서 혹여 길이라도 잃을까 하는 우려 속에 걷고 있는 것은 아닌가싶다.인생사 제 아무리 큰 뜻을 품고 산다해도 그것을 오릇 자신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에 부딪혀 주저앉는다면 아무런 결과를 낳지 못할게 뻔한 일이다.허나 내가 가지 못한 곳,걷지 않은 길의 또 다른 선상의 그림자밟기는 꽤나 매력적이며 더한 감동으로 그 앞으로의 희망과 잔잔한 사람냄새를 선사해 주기도 한다.이러한 점을 감안해 볼때면 '영화'는 우리가 채 돌이킬 수 없는 과거로의 발자취는 물론 미래의 우리가 가고자 하는 먼훗날의 풍경들을 앞서 보여주면서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느끼는 동시에 생각의 끄트머리에 나름 자기만의 결정권을 주게 하는 묘한 힘을 지닌 마력이 있다.
하여 '청소년을 위한 추천영화77편'하고도 두번째 이야기를 '세상을 바라보는 다섯 개의 시선'이라는 주제아래 주옥같은 영화들을 따라 함께 하는 시선에서 몇 가지 질의 응답을 통해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그 길은 목적지가 내보인다.77편중에서 그래도 영화를 좋아해 본 사람 중 하나인지라 거의는 아니라도 80% 정도는 본 영화이고 그것을 다시 책을 통해 읽는 기분은 다소 해설자가 잔잔히 읽어주는 또 다른 깊이로 다가오는 듯 했다.한 가지 내가 변화에 있어 꽤 거리를 두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잡힌 것이 3장의 영화들은 딱 2편외엔 보지도 못한 영화가 전부였던 것이 의외였다.나름 메모를 하고 큰 아이에게도 다시금 보고싶은 영화 순위를 정하고 방학동안 볼 수 있는 시간적 할애를 할 수 있도록 한 후 무언가 좋은 일이 있을 것 만 같은 더할나위 없는 호재였다.
그 어떤 시기보다 청소년기는 어떤 국한 된 장소,사고보다는 스스로 과감하게 펼칠 수 있는 폭넓은 세상을 만나 자유로이 힘껏 날개짓 할 수 있도록 주변의 좋은 환경과 자신을 굳건이 믿어주고 언제든 응원군인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에서 그 어떤 것에 견주어 볼때 결코 뒤쳐지지 않는 좋은 영화 한 편을 보았을때 그 커다란 감동과 울림은 앞으로 다가올 희망을 품고 차 오르면 되는게다.이러한 책을 청소년 대상으로 하여 펴 낸 저자 두분에게 모쪼록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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