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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담은 별
 
[12개의 황금열쇠]

 

근간에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책들 중에서 유독 관심사인 역사,수학

책의 기근현상을 몸소 겪어온터라 이처럼 수학동화의 새로운 장을

연 모험형식을 띤 내용성이나 구성력에서 탄탄함을 갖춘 책이라면

언제든 두 손 들어 반길 수 있을 듯 하다.자칫 내용상의 중복성이나

구성에서의 허술함이 드러날 수 있을법한데 그러한 헛점을 마치

찾아보란 듯 너무도 완벽하게 매듭을 지어 놓은 듯 하다.

 

현 초등5학년인 딸 아이가 말하길

'엄마,이 책 너무 재미있어!'

바로 이 한마디면 더 이상 그 어떤 수식어도 필요없음을 알기에 나

역시도 읽어 내려감에 있어 막힘없이 아이들과 함께 그 환상적인

소용돌이 속에 휘감겨 가는 듯 했다.저자가 현 교사여서 그럴까

아이들의 심리적인 요소를 제대로 간파한 듯 하다.뻔한 이야기로

승부하기엔 '수학'이란 소재는 아주 무미건조하기 때문이다.

 

늘상 개념보다는 공식에 치우쳐 풀어가던 그 무지함에서 벗어나 좀

새로운 회전력과 두뇌 플레이를 이용해 동화 속에서 펼쳐지는 그 문제

들을 파헤치는 과정이 아주 인상적이였다.그냥 책을 읽어 가는 것이

아닌 아이들이 읽다가 자연스레 손에 연필을 쥐게 하고 연습장을 펼치고

함께 생각하고 머리를 맞대게 하면서 그 안에서 오묘한 흥미를 유발시키어

사뭇 수학하면 어렵고 딱딱한 혹은 지루한 학문이라 여기던 보편적 사고를

뛰어넘어 첫 시작인 아프리카 여행권 당첨부터 비행기 고장으로 인해 불시착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무수한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12개의 황금열쇠를

찾아가는 흥미롭고 자신만만함을 얻을 수 있는 멋진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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