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속 살아있는 세계사
기린초 2008/09/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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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속 살아있는 세계사1.2 ]
초등5학년인 딸 아이로 인하여 근래에 국사,세계사에 대한 책들을
살피던 중 유독 한 눈에 쏘옥 들어 온 제목과 함께 그 구성이 여타
책들에 비해 새롭다는 생각하에 마주대한'달력 속 살아있는 세계사'는
아이들이 자칫 역사라 하면 지루해야 할 큰 걸림돌을 아주 단한방에
날려버릴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것에 후한 점수를 주게 되었다.
그것은 보편적으로 접해 온 책들과 달리 제목에서 나타내듯이1년365일
동안 일어났던 사건,사고에 대해 세세히 기록화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상 놀라운 것은 이는 책이 출판되기 까지 그 과정이 얼마나 길었을까
혹은 그 노력과 정성이 대단하다는 것을 얼핏보아도 와 닿는다는 것이다.
흔히 역사가 고증된 것이라 하여도 그 속에서 왜곡되거나 잘못 알려진 것
이 더러 있는터라 이같이 정확한 날짜를 인지하여 기록화 한다는 것은
아주 정확도를 기해야 한다는 것이기에 더더욱 읽는 이로 하여금 그 신뢰감을
형성해 주고 있다.
대개 세계사 하면 어렵고 지루함을 호소하며 쉽게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들이 꽤 머릿속을 맴돌게 하기 때문에 책을 고를 시에도
많은 혼동을 겪게 하기에 이처럼 다양한 구성으로 세계사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은 독자들에게 아주 좋은 흐름을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은 아이들이다라고 생각하게 된 부분 중 이 책을 읽을때 성인인 나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보는 반면 아이들은 자기들의 생일 혹은 특정일들을
먼저 적은 후 그런 날들을 찾아서 표기를 하는 형식으로 마인드 맵 구성을 해
가며 아주 유용하게 활용한다는 점에서 놀라웠다.바로 이러한 것을 원하고 원했기에
그저 책을 읽고 덮는 것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가 그 책의 흥미를 갖고 그 속에서
무언가를 끄집어 내어 배움의 확장을 열어가는 것에 큰 호응도를 불러 일으켜
주는 구성력이 꽤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다.
제1권은 1월부터6월까지
제2권은 7월부터12월까지로 나뉘어 그때 그 시간 속으로 여행을 아주 즐겁게
떠날 수 있도록 적절한 내용과 알맞은 여백이 주는 여유와 재미가 곁들여져
있는 탓에 아이들이 몇번을 뒤적이며 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딱히 글밥만 즐비하게
채워져 있는 책이 좋은 것도 아니지만 이 책은 적재적소에 아이들이 즐겨할 만한
캐릭터와 실사등이 맞물려 그 흐름을 아주 잘 연결해 놓은 듯 하다.
지금 세계사가 어려워하거나 지루해 할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픈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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