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준비가 된 뿌뿌는 누구일까?
검은개 아니야? 가운데 책을 든 닭 아니야?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가족이 함께 책을 펼쳤다.
꺄~~~~ 뿌뿌는 귀여운 강아지의 이름이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아지.
한결같이 축 쳐진 커다란 귀에 동그란 눈까지 무척 귀엽다고 따라 그리기까지 했다.
어른인 나에게도 익숙한 그림체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록달록 많은 색감이 더해져
온가족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그 뿌뿌와 친구들의 이야기는 더 흥미로웠다.
일상생활에서 상상할 법한 이야기들, 또 흔한 상상을 초월하는 이야기들,
그 가운데 미로찾기, 사다리타기, 초성퀴즈 등 자그만한 재미도 잊지 않았다.
말을 하는 강아지, 눈밭을 뛰어다니는 탁자와 의자, 예민한 찻잔친구까지
만화지만 마치 실사영화를 보는 듯이 빠져들어 봤던 것같다.
영화 <미녀와 야수>와 견주어도 될 정도.
다시 봄이 돌아오지만 변하지 않는 뿌뿌의 귀여움과 친구들의 우정까지
어느 한 장 어느 한 컷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가득한 책 [뿌뿌는 준비됐어!]
알록달록한 색감만큼이나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즐거운 스토리에 깨알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만화책이다.
뿌뿌는 우리에게 즐거움을 줄 준비됐어! 이제 우린 즐기기만 하면 돼!
뿌뿌야! 나도 준비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