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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gyunk님의 서재
  • 우타강의 시간 3
  • 요시다 아키미
  • 7,650원 (10%420)
  • 2024-02-05
  • : 1,583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타강의 시간' 3권. 저마다의 사연으로 온천마을 카지카자야를 지키며 살아가는 소년소녀 네명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읽으며 지난 12월 31일로 문을 닫은 울진 백암온천 한화리조트가 생각났다. 리조트가 없어지면 지역 소멸이 가속화 된다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는 반영되지 않았다. 백암온천 사람들은 사람들이 온천마을을 찾아오게 하기 위해 무엇을 했을까? 군부대 주변 병사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강원도 어느동네 같지는 않았나 모르겠다.

온천마을을 살리기 위해 함게 일하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는 만화에서만 가능한 걸까? 관광객을 '돈'으로만 보지 않는 마을사람들과 심지어 똘똘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고졸 사원제도를 만드는 지자체, 나고 자란 마을을 떠나지 않고 일하는 소년소녀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건 만화 밖에서는 불가능한 걸까

막 십대를 벗어난 소년소녀의 마지막 여름이 끝났다. 섬세한 심리묘사와 일상을 캐치하는 뛰어난 관찰력, 그리고 삶의 통찰이 빛나는 만화 '우타강의 시간'은 지금 내 최애 만화이자 최고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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