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이 주인공인 스핀오프 코미디
카므 2025/11/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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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책] [고화질세트] 중간관리록 토네가와 (총8권/...
- 후쿠모토 노부유키 (그림)
- 20,160원 (
1,000) - 2025-11-06
: 410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첫 중간 보스인 토네가와 유키오를 주인공으로 하는 스핀오프 코미디.
토네가와는 원작 카이지에서 임팩트있긴 하지만 궤변을 늘어놓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말을 바꾼다거나 사람이 죽는 게임을 지시를 받았다고는 해도 그것을 실행하고 채무자에게 압박을 가해 게임을 강요하다시피 한 점은 악당, 살인자라 해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악당이긴 하지만 패배의 책임을 지고 효도 카즈타카의 불판 사죄 지시를 혼자서 실행해 낸 정신력과 의지로 인해 깊은 인상을 남겨 존재감을 올려 인기를 얻어 스핀오프 코미디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야기는 카이지를 만나기 이전 토네가와가 효도 회장에게 죽음의 게임 제작 지시를 받아 팀 토네가와의 검은 양복 군단과 함께 한정 가위바위보를 만들던 이야기부터 시작하며 중간관리직으로서 윗선인 효도 카즈타카의 변덕과 기행에 주의하며 눈치를 봐야 하고, 아래로는 분명 입사시험에선 우수한 놈들을 모아 놨을텐데 정작 동료가 되니 어딘가 덜떨어진 직원들이 되어 눈치없이 사고치는 것을 수습하며 중간관리직으로서의 자존심과 지위를 지키기 위해 좌충우돌을 겪는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캐릭터의 정체성을 최대한 원작의 형태를 지키며 이야기를 살린 점은 높게 평가 할 만한 점으로 토네가와의 성격이나 어투로 인해 최대한 굽신거리기는 하지만 쿠로사키처럼 따라할 때는 회장의 심기를 건드리게 된다거나, 원작처럼 자기에게 유리하게 판을 바꾸려거나 궤변을 늘어 놓는다거나 하는 것을 역공 당하는 개그성 이벤트로 잘 바꾸기도 했지만,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점점 훈훈하게 마무리짓기 위해 토네가와가 착한 사람인것 처럼 미화가 되어가는 부분은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다. 딱히 미화를 하지 않아도 캐릭터성이 충분한 부분인데, 이런 미화 요소가 짜고 매운 독한 맛의 캐릭터성에 어설프게 대체당을 넣은 것 마냥 원작의 맛을 바꾸려 드는 점은 불만이다. 아무리 미화를 해 봐야 스핀오프에서도 사람 죽이는 일을 앞장서서 한 것이나 멀쩡한 사람을 데려다가 노망난 회장처럼 바꿔 버려 글러먹게 만들고는 제대로 해결하지 못 한 점 등 여전히 악당이라 미화를 해 봤자 별로 와 닿지 않는 부분.
작중 토네가와가 하는 일은 회장 비위 맞추기나 중간관리직으로서 여기저기 채이는 것 외에 토네가와만의 능력을 보여주는 부분이 적은 점은 아쉬운 부분. 괜히 훈훈하게 미화하기 보다는 업무적인 부분에서 악마적인 해결 능력을 보여줬더라면 그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일본에선 10권으로 완결되었기에 완결까지 한번에 구매하려는 사람이라면 좀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
개그는 그럭저럭 괜찮긴 하지만 카이지라고 하는 이야기에서 채무자와 사채업자 사이의 돈과 관련된 도박 암투로부터 파생된 이야기라 어두운 내용이 많고, 워낙 효도 회장이 인격적으로 문제가 많은 캐릭터라 마구 휘둘리며 블랙기업에서 부당한 일을 겪는 내용들이라서 밝고 편하게 즐기는 내용은 아니다. 비중은 높지 않지만 카이지 본편의 내용을 알아야 웃을수 있는 부분도 있어 허들이 조금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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