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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님의 서재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쓰고 나니 비로소 기행은 살 것 같았다. 기행은 편지를 쓴 페이지를 찢어 난로 속으로 던져 넣었다. 불꽃이 일었다가 이내 사라졌다. 기행운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삼수에 온 지 사흘째, 이제 비로소 기행은 불면의 고통에서 벗어나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었다.-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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