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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m3421님의 서재
  • 초압축 교양수업
  • 임성훈
  • 18,000원 (10%1,000)
  • 2025-05-21
  • : 405
#도서협찬 #초압축교양수업 #임성훈 #다산북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세상이다. AI에게 물어보면 척척 나온다. 그러나 쉽게 익힌 것은 그만큼 빨리 휘발되고 돌아서면 없는 기억이 된다. 독서라는 경험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경험을 외주화하지 말아야 할 때!

“‘아는 척’ 하지 말고 직접 읽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진짜 앎으로 만들 수 있다.”

인류의 탄생부터 근대까지 일어난 사건들, 철학자의 사유들, 지금까지 읽히는 문학까지 이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무엇 하나 떨어뜨려서 생각할 수 없다. 복잡한 뉴런처럼 엉켜있는 실들을 한 가닥씩 풀어보는 시간 #초압축교양수업 과 함께 라면 가능하다.

역사의 시작인 4대 문명-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이집트 문명, 황하 문명을 외웠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내게 역사는 흥미를 느끼기보다 외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던 과목이었다. 그렇게 외운 역사는 오랫동안 단어로만 남는다. 의미는 잊게 되고.

어디선가 들어봤는데 확실히 기억나지 않는 ‘역사’의 굵직한 순간과 사건들을 시대 순으로 살펴본다. 문명으로 시작에서 종교의 영향이 컸던 시대, 제국의 탄생과 멸망, 중세 시대 서양과 동양의 이야기에서 근대화의 물결을 일으킨 혁명들을 만나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까지 뻥 뚤린 철도처럼 막힘없이 읽힌다.

몽골 제국의 유럽 영토 확장으로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무역로를 통해 흑사병은 빠르게 전파되었다고!

‘안녹산의 난’에서 안녹산이 양귀비의 양 아들이었다니!

고대로부터 좋은 삶, 선을 추구하는 삶에 대한 인간의 열망을 학문으로 연구한 철학자들의 학설, 기독교 신학의 기초가 된 철학의 출현, 지금도 많이 읽히는 마키아벨리, 칸트, 데카르트, “삶은 고통이다.” 라는 말의 쇼펜하우어까지. 철학의 주요 텍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비트겐슈타인의 말이었다니. 항상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이라서 더 와 닿는다. 철학은 비트겐슈타인으로 시작해 봐야겠다.

인류 최초의 서사인 <길가메시 서사시>부터 <일리아스>,<오디세이아>,<그리스 신화>,<사기>,<삼국지>, 중세의 <햄릿>,<걸리버 여행기>,<오만과 편견>등, 근대의 <변신>,<데미안>,<파리 대왕>까지 문학을 통해 우리가 계속해서 보려고 하는 것은 나와 나를 둘러싼 세계일 것이다. 인류의 커다란 숙제인 나를 찾는 여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문학은 인간이 인간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아니겠는가.

호메로스는 <오디세이아>를 통해 삶이란 무엇인지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때나 지금이나 삶은 팍팍하기만 한데 또, 인생이라는 커다란 무게 앞에 겸손해진다. 제목만 알았던 영웅 서사시를 꼭 읽어보리라!

그리스 신화의 신들은 인간적이다 못해 인간보다 더 세속적이다. 저자는 당시의 신들의 모습은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당시 신화의 주 소비층은 귀족었으니 지금의 자유, 평등, 정의의 잣대는 살짝 내려놓기를.

역사, 철학, 문학을 알면 사회 현상의 ‘맥락’ 을 이해하게 된다. 당장 삶에서 ‘문사철’ 이 필요한가 묻는다면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연결된 삶에서 지금 이 순간의 역사 또한 기록되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논어에 이르기를 “배우고 때에 맞게 그것을 행하면 기쁘지 않겠는가!” 하였다. 내가 책을 읽는 것은 어쩌면 끊임없는 배움이고 앎의 목마름이다. 당신과 내가 배움에 ‘교양’ 한 스푼 얹어서 더 나은 삶으로의 여정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갈 수 있기를.

한 권으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이 앎으로의 마중물이 되어줄 것은 분명하다.

출판사에서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 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dasanbooks @ekida_library

#문사철 #교양 #상식 #철학 #문학 #역사 #인류사 #교양수업 #책 #도서리뷰 #책스타그램 #hongeunk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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