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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m3421님의 서재
  • 예술가의 여정
  • 트래비스 엘버러
  • 33,300원 (10%1,850)
  • 2024-05-01
  • : 480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라는 반 고흐. 한 달도 더 전에 얼리버드로 예매해 놓은 ‘반 고흐 전’을 다녀왔다. 평일 낮 시간임에도 대기 입장을 할 정도로 줄은 길었고 입장 후에도 사람에 떠밀려 그림을 보는 것에 피곤이 몰려왔다. 그럼에도 고흐의 생애를 그의 발자취로 따라 가 보는 것은 인상적이다. 모든 사물에서 빛을 끌어내는 화가의 눈은 어디에서 기인한 걸까. 풍경화를 보면서 그 장면을, 그 색을 내기 위해,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의 반짝임을 표현하기 위해 그곳을 얼마나 자주 찾아 갔을까 에 닿게 된다.


예술이 주는 경험은 예술가의 감정과 경험, 영감이 모여 만들어진 복합적인 결과물이기에 우리는 위안을 얻고 그들의 예술에 벅찬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은 데이비드 호크니, 칸딘스키, 살바도르 달리, 구스타프 클림트, 앙리 마티스, 파블로 피카소, 반 고흐 등 31명의 위대한 화가들이 떠났던 여행을 통해 여행지에서의 경험이 그들의 삶과 예술에 미친 영향을 소개한다. 지도와 사진 자료들을 보며 그들의 여행에 함께 참여해 볼 수 있다.


그들의 여행은 지적인 도피처가 되기도,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도, 삶과 경력에 전환점이 되기도 하는 등 그들의 예술에 다양한 영향을 끼쳤다. 새로운 곳에서 이국적인 공간이 주는 영감을 놓치지 않고 예술로 표현해낸 예술가들의 여정을 따라가 보는 시간은 내게 예술을 이해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인도에서 밤기차를 타는 것, 멋진 밤공기가 불어오는 가운데 3등석의 딱딱한 좌석에 앉아 바퀴가 덜컹거리는 소리를 듣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는 문장이 인상적이었는데, 즐거움과 기쁨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시간, 공간. 그것이 여행인가 싶었다. 자신의 내면의 것을 끌어올려 주는 여행의 기쁨을 예술가들과 함께 시간이었다.


#이키다서평단

@pensel_publisher

@kali_suzie_jin

@ekida_library


#미술이야기 #아트트립 #예술여행 #도서지원 #책 #책친구 #hongeunk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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