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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m3421님의 서재
  • 겨울왕국
  • 릴리 머레이
  • 18,000원 (10%1,000)
  • 2022-01-01
  • : 44

지금도 어디선가 “Let’it go~”를 들으면 그때 그 마음으로 아이들은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따라 부른다. 그해 겨울 소녀들의 마음에 토네이도급 얼음 바람을 몰고 왔던 <겨울 왕국>을 아름다운 장정의 그림책으로 만나봤다. 은은한 보랏빛 바탕에 마치 얼음 조각 같은 은박이 입체적으로 캐릭터들을 그려내어 표지부터 반하지 않을 수 없다.

 

<인어공주>를 극장에서 보고 한동안 내 마음에 담았다면 내 아이들은 단연코 <Frozen>이고, 애니메이션을 몇 번을 봤는지 셀 수 없을 정도다. 그것이 무엇이든 어깨에 두르기만 하면 엘사가 되었고 어디든 닫힌 문 앞에서는 “Do you wanna build a snowman?”을 부르며 노크를 했던 아이들이 떠올랐다. 목청껏 부르던 그 노래들이 지금도 귓가에 생생할 정도이니. 그만큼 아이들의 머릿속에 엘사, 안나, 올라프는 깊이 자리했고 그 시절을 지켜본 나로서 이 책은 추억을 불러 일으킨다.

 

<Frozen>은 작업에 참여한 애니메이터만 70명 이상이었고, 모두 합하면 대략 600~650명이 함께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노르웨이와 와이오밍 주의 잭슨홀에서 실제로 현장을 경험하고 리서치하여 완성된 작품이다. 책에 소개된 애니메이터들 중 한국인의 이름도 여럿 보여 또 반가운 마음이 들었고.

 

이처럼 하나의 이야기에 여러 사람이 살을 붙이고 보태서 오래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계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Frozen>의 작품 스케치들을 볼 수 있어 더없이 소중한 그림책이다. 책을 보자마자 기쁨에 탄성을 지르며 내 손에서 낚아채 간 큰아이는 소중히 대하라 엄히 명했다.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옛 추억을 떠올리기에도, 지금 처음 엘사를 만나는 아이에게도 더없이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책임은 분명하다.

 

책 머리에 소개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리사 킨은 “꿈꿨던 장면이 커다란 스크린을 채우는 영화가 되는 환상적인 일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것은 바로 꿈꾸는 것이 동화만큼이나 마법 같은 일이라는 것이었답니다.”라고 말한다. 동화를 영화로 만드는 가슴 뛰는 작업으로 우리 모두에게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했던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이 이야기를 모두 만나보길 권한다.

 

#나예서평단 으로 반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nayeh @barn_publ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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