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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비님의 서재
  • 빼그녕
  • 류현재
  • 15,300원 (10%850)
  • 2026-01-16
  • : 2,590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느 시골 마을 가난한 농사꾼의 첫째 딸로 태어난 소녀는 태어난 순간부터 7살이 된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을 앨범의 사진들처럼 하나도 빠짐없이 다 기억 하고 있다. 하지만 천재성을 드러내지 않고 살기로 한다.

 

배꽃이 핀 어느 날 마을로 찿아온 "춘입“ 이라는 이웃집 면장네 아들 법대생의 여자와 친구가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처음으로 “빼그녕”은 특별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다.

아픈 동생 때문에 사랑하는 프랑크를 팔겠다는 아빠, 마을의 샘을 파러 온 소녀의 첫사랑? '샘아저씨' 나타나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어느 날 송아지가 사라지고, 샘아저씨도 사라지고, 법대생 부모님은 독살이 의심되고, 용의자로 내몰린 그들의 며느리 춘입은 교도소에 가고 재판을 받게 된다. 빼그녕은 그런 친구 춘입을 구하기 위해 천재성을 만천하에 드러낸다. 사라진 송아지 프랑크를 어쩌면 법대생이 죽인게 아닐까 의심하며 미워했지만 춘입의 억울한 누명을 푸는 과정에서 법대생과 연대하며 오해를 풀고, 마음을 나누면서 “똘배”라고 부르며 세 번째 친구가 된다. 송아지의 죽음, 샘아저씨의 실종, 똘배 부모님의 죽음에 관해 진실을 파헤치는 수사 극이 펼쳐진다.

 

그로 인해 춘입의 누명을 벗게 되지만 끝까지 풀려나는 것은 보지 못한 채, 소녀의 가족은

서울로 야반도주하듯 이사를 가게 된다. 그런데 서울에서 살면서부터 필름 같이 펼쳐지던 기억력은 멈춰졌고, 재능도 잃게 되고 그렇게 평범하게 40년 이상을 살아간다.

지친 삶속에서 살아가던 어느날 다시 하얀 배꽃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곳 배꽃이 핀 배밭 춘입, 똘배와 해후하면서 어릴 적 기절하며 잃었던 기억이 돌아온다.

소설의 배경이 충청도라 그런지 충청도식 투박한 말투와 서툰 표현의 사랑들 , 어떤 심각한 상황에서도 할 말은 하는 고로 밥 이야기를 하고 마는 유머들이 중간 중간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재미를 주기 때문에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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