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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young님의 서재
  • 피곤한 교인, 피로한 교회
  • 전병식
  • 10,800원 (10%600)
  • 2021-05-05
  • : 108

우리는 하나님께서도 아직 버리시지 않는 자기 자녀를 하나님보다도 먼저 포기하는 얼빠진 부모를 가끔 보게 된다. 누이인 미리암을 통해서 어머니 요게벳은 이제 모세를 매일 만날 수 있는 유모가 되었다. 미리암이 굳이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구하자고 제안한 것은 히브리 아이에게 이집트 사람의 젖을 먹이는 것이 신앙적으로 부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미리암의 이 선택과 제안은 장차 히브리인의 역사를 바꾸는 출애굽의 시작이 되었다.(p. 37)


교회에서 이뤄지는 교인의 일, 사명과 사역은 피로-힘은 들되, 피곤-괴롭지는 않은, 오순절 공동의 피로를 계승한 행복한 피로이어야 한다. 사사로이 자기 집단의 권력과 욕망을 분출하여 이웃과 사회를 고달프도록 피곤하게 만드는 불행한 피로가 아니라. (p. 162)


교회가 자신을 스스로 혁신하면서도 세상의 변화를 인도하고 세사이 교회의변화를 요구해 올때 '돌들의 소리'라도 받아들여서 우리의 교회가 세상에 개혁 당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혁신해서, 교회와 세상이 서로 변화하는 쇄신이 일어나기를 바란다.(p. 171)


술술 읽힌다. 

가독력 좋고 글이 젊어서 무릎을 치는 포인트가 여럿 있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출퇴근하면서 읽을 만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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