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에 꽂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사도신경의 한 구절...
'본디오 빌라도에게 죄를 사하여 준거 같이 나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낯익은 이름 빌라도...
이 책을 읽기 전엔 빌라도의 아내가 성경책에 언급되었는지도 몰랐었다
그래서 한 번 읽어보기로 했다
더욱이 책 두께(P.529)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정말 맘에 들었다
내용이 어렵지 않아서 책장은 쉽게 넘어갔고,
종교적 색채가 강할까 저어했던 마음은 로마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부추겨 주어
읽는 동안 나를 흥분시켰다
그시대 상황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나로썬 개연성이 많이 떨어진 느낌도 들었지만
다 읽고 난 지금은 재미난 만화책을 다 읽고 난 기분이다
빌라도가 어떤 모습일지 ... 아 궁금해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