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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fk님의 서재
  • 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 김종원
  • 15,750원 (10%870)
  • 2024-02-08
  • : 2,473


온라인 상에 내가쓴 글을 타인이 읽고 그사람이 단 댓글을 읽을때, 단 한두줄이지만 어감차이로 다르게 해석되는 경험을 한적이 있다

그사람은 내글에 대한 해석을 한것이라 하지만, 내 글에 대한 객관적 느낌보다 주관적 느낌에 치우친 글을 남긴 댓글을 보며, 상대가 들어서 기분나쁠수 있을 댓글을 왜굳이 원하지않는데 남기는건지 의아하다 못해 기분이 언잖았던 경험이 있다

그러한 경험을 저자또한 한듯하다

생각없이 한 말은 상대가 가볍게 느끼기 쉽고, 글로 남긴글은 오프라인에서 말한 것과 같아 주워담을수 없다

저자의 말처럼 말과 글을 지울수 있는 지우개는 없기 때문이다.

이미 상대가 읽는 순간 이미 지워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는다.

여기서 저자는 상대를 위한 응원이라면 최대한 주관적 감정을 배제해 객관적이고, 미래관점으로 이야기하며 여러번 읽어보아 수정하는 방법을 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세르비아 테니스선수 노박 조코비치와 정현의 16강전에서 조코비치가 한 말의 사례는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담긴 아름다운 말의 가치를 설명한다

1만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한 1만 시간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으로 하루10시간을 투자할경우 3년이 걸린다

저자는 30년간 글을 쓴 경력의 소유자답게 뻔하게 들릴수있는 문장도 다르게 해석하고 표현한다. 표현이 섬세하고, 탐색을 잘하고, 통찰력과 문장력도 좋다.

상대방의 심리를 분석하거나 실험하는것을 잘하거나 좋아했을것 같다

사람 캐치가 빠르고, 소위 눈치가 빠른 편이었을것같다

그게 아니라면 30년간의 글쓰기를 하기가 힘들었을거라고 본다

특히 사람의 마음과 말에 대한 글을 쓰기가 힘들었을것이다

결국 말과 글은 사람만이 하는 도구니, 사람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싫은 것을 글로 쓰기가 제일 힘들다는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말에 그가 90권의 글을 집필하는 작가가 되기까지 명망있는 출판사 대표와의 일화는 말한마디가 전해주는 힘의 크기가 기적을 일으킨다는 대표적 사례로 와닿았다

이미 글의 첫장부터 '말의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한 마음 따뜻해지는 책이다

말과 마음의 이야기를 통해 가장 강조하는것은 역시 실천이다

알고도 실천하지 않음은 결국 실패와도 같다.

이 책을 읽고 변화하고 싶다면 저자가 말한 이야기의 한 단면만이라도 실천해야한다

그래야 변화가 있을것이고, 실패하지 않는 방법이다.

실패는 결국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것이니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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