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한편의 드라마처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흥미진진하겠습니까? 재미있는 드라마를 볼 때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봅니다. 다음편에는 어떤 내용이 이어질지 기대하기도하고, 나름 추리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번 교사 필독서인 『새가족반』은 흥미진진한 드라마 같은 책이라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며 습득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한편의 멋진 드라마로 만들었습니다. 파편화되어 있는 지식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것입니다.
책의 내용은 “창조-타락-구속-종말”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관점으로 풀어나갑니다. 독특한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내용이 책의 가장 처음에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삼위일체는 어려운 교리입니다. 교회를 오랫동안 다닌 사람도 삼위일체를 이해하거나, 설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과감하게 삼위일체 교리를 새가족반 교육에 도전합니다(그러나 매우 쉽게 설명합니다!). 그것도 가장 처음부분에서 말이지요. 삼위일체를 사랑의 관점에서 알아야 나머지 내용인 타락과 구속 그리고 종말에 대한 내용을 잘 이해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종적으로 책의 저자는 결국 이 드라마의 구성원 중 한명은 “우리”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작은 안내자” 혹은 “미리보기” 정도의 역할만 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의 내용은 우리의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역사를 나타낸 실재입니다. 우리는 삼위 하나님의 새로운 가족으로서, 하나님의 구원 역사 속의 참여자이며,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책의 제목은 『새가족반』이지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하나님의 가족이라고 한다면 모두 읽어야 할 책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히 누리고 싶다면, 이 책과 함께 하시며 일독하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