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은 동화책이 출간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안경 쓴 눈사람 펑펑이라는 개성 있는 캐릭터가 이야기의 분위기에 딱 맞는
귀여운 그림으로 탄생되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과거나 미래, 심지어는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볼 수 있는 안경이라는 설정은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던 그런 마법의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법안경을 이용해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아이들이 두근두근해 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안경점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은이나 망지, 명빈이처럼 독자들과 비슷한 또래이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아지라는 점에서 책의 내용에 더욱 감정이입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들이 얘기하는 사연들이 소풍날의 날씨라던가 앞으로 짝꿍이 누가 될 것인지라던가, 강아지와의 관계 같은 것들이라서 아이들이 공감하기 쉽고, 마치 자기가 하고 있는 고민들이 책에 나온다는 반가움에 이야기에 더욱 집중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민들을 잘 경청해주고 마법안경을 만들어주는 펑펑이를 통해서 함께하는 것의 가치를 배우고, 고민을 긍정적인 마음과 노력으로 해결해 가는 자세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손님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마법안경을 만들어 주고,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서 손님뿐만 아니라 펑펑이 자신도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독자인 아이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다양한 손님들의 사연들이 이야기의 내용과 딱 어울리는 귀엽고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어우러지니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에 빠질 것 같습니다.
재미와 감동 귀여움까지 모두 잡은 팥빙수 눈사람 펑펑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1권 2권 3권 쭈욱 출간되어서 펑펑이가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되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