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위치에서 모두가 최선을 다할 때
도피사범을 검거하고 비로소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
(p.151)
'크리미널 마인드','멘탈리스트', 'CSI 마이애미', 'CSI 라스베이거스' 같은 미드 범죄 추리물에 빠져서 산적이 있다. 그 시점에는 범죄 미드만 중점적으로 보다보니 마치 내가 범인들 심정을 다 알 것만 같은 착각에, 진로를 경찰 쪽으로 설정해야하나를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큰일날뻔 했지 뭔가. 그 때의 그 감정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책 <지구 끝까지 쫓는다> 를 읽어보았다.
하나의 조직을 검거할 때는 항상 신속하게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
(p.56)
<지구 끝까지 쫓는다> 의 저자는 현직 경찰 전재홍님이다. 이 분 <유퀴즈 온더>에서 본 적 있는 그 분이었다. 이 책은 보이스피싱으로 아주 유명한 그녀 김미영 팀장 조직에 대한 스토리를 제일 먼저 들을 수 있었다. 뉴스를 틀면 사악한 범죄는 하루이틀 나오는 게 아니기에 어느날인가 뉴스 보기를 멈추었더니만 이렇게 많은 일들이 있었던가를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이 책에 실린 많은 사건 중 김미영 팀장 빼고는 내가 모르는 일들 투성이였다.
국경을 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그 범죄자에 대하여 인터폴 적색수배를 신속하게 발부받는 것이다.
(p.254)
<지구 끝까지 쫓는다> 는 범죄 스릴러 드라마에 관심이 높은 독자님에게 추천하고 싶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실화를 바탕에둔 스토리라 마치 경찰의 관점에서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다. 아울러 이렇게 밤낮으로 열심히 범인을 쫓아주시는 경찰분들에게 감사하게 되는 책이었다. 몇시간 쯤은 현실을 벗어나고 싶어질 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본 리뷰는 21세기북스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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