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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체적인 상황이 모두 우연일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다. 누군가가 내 생각과 삶 속에서 목적과 의도를갖고 이끌고 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사실이 신기하고 놀랍다. 삶이라는 바다에서, ‘신애라‘라는 배의 조타장치를 잡고 계신 존재, 더불어 당신의 배 또한 이끌어 주시는 분에 대한 감사와 경외가 넘칠 뿐이다.- P83
자립 청년의 이혼 소식은 내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가정에서 자라지 못하는 아이에게 가정 체험이 꼭 필요한 이유 중 하나다. 가정 체험은 그 아이들에게 소중한 미래를 선물하는 일이다.

하나님이 고독한 자들은 가족과 함께 살게 하시며 시편 68:6- P97
하나님은 나와 가장 가깝고 그 누구보다 소중한 엄마를 일찍데려가셨다. 그리고 내 곁에 아빠를 홀로 남기셨다. 왜 그러셨을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이유가 명확해진다. 엄마를 사랑한 만큼아빠를 사랑하는 게 하나님 앞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렇지 못했던 내게 돌이킬 시간과 기회를 주셨다.- P112
남편과는 너무 달라서 아직도 티격태격하고, ‘난 바울처럼 혼자살아야 했어‘라고 푸념할 때도 있지만, 신혼 때 부부싸움이 태풍이었다면, 지금은 미풍 정도다. 이제는 상대의 단점이 아닌 내부족함을 돌아보고, 서로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인다. 불타는열정은 사라졌지만, 대신에 서로를 불쌍히 여길 줄 아는 긍휼의마음이 생겼다.

하나님으로부터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변화의 시작이었다. 하나님께 이미 구원받았기에, 더 이상 무서울 게 없었다. 나를 괴롭히던 작은 것들이 그다지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 그리고 남을변화시키기보다 나를 먼저 돌아보는, 편안하고 너그러운 마음이싹트기 시작했다.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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