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만족시켜주는 훌륭한 책입니다.
특히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국전쟁의 묘사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몇 십 쪽을 할애하여 서술하였는데, 마치 전쟁터 한복판에 제가 서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역사 상식이 이렇게도 많았나하고 새삼 놀라게 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대사에 들어서 너무나 간략하게 끝을 내어버렸습니다.
책에도 나와있듯이 작가는 좌우익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매우 공정하게 역사를 서술함에도 불구하고, 좌우익으로부터 테러를 당할까봐 최소한으로 썼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역대 대통령의 일화가 깨알같이 들어있으니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작가의 또 다른 책 ‘91학번 강대한’에서 73년부터 2023년까지 역사적 사건을 대부분 다루고 있으니 현대사가 궁금하신 분들은 ‘91학번 강대한’도 필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