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meesum 2025/06/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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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책]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 존 르 카레
- 12,700원 (
630) - 2019-12-16
: 782
아주 속도를 내어 부지런히 많이 읽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두 달 동안 열 몇 권을 읽었다. 하라 료의 사와사키 시리즈 전부, 챈들러의 필립 말로 첫 번째인 <빅 슬립>, 존 르 카레의 카를라 3부작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오너러블 스쿨보이>, <스마일리의 사람들>, 종이책으로 프랑스 작가 장마리 드 라 로블레스의 브라질 소설(!) <호랑이들이 제 세상인 나라>, 글리고 세 번째 읽는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추돌스).
다 무언가를 써두고 싶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또 막막해서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의 아내처럼 마음 속의 상자에 그냥 넣고 뚜껑을 닫았다…
세 번째 읽는 추돌스가 여전히 가장 맘에 든다. 장편소설인데도 모든 문장이 딱 적재적소에 필요한 만큼 맞춰져서 단 한 문장이라도 빠지면 덜한 소설이 될 것 같다. 마지막의 베를린 장벽은 또 먹먹하고. 또 스마일리가 이렇게 못된 작전을 짰다니 카를라릉 찾기 전부터 카를라 저리가라 아닌가 화가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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