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잘 사는 것’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지,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다 보면 정작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는 놓치게 될 때가 있다.
<불행에 몰두하지 않는다>를 읽으며 가장 오래 마음에 남았던 건 삶을 거창하게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명예, 성공, 비교, 우월감, 열등감 같은 것들에 끊임없이 마음을 빼앗긴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조차 잊어버린 채 살아가기도 한다.
그래서 더 와닿았던 문장들.
“오늘 쓰고, 오늘 사랑하고, 오늘 웃고, 오늘 꿈꾸고, 오늘 움직이고자 한다.”
삶은 결국 오늘의 연속일 테니까.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오늘을 놓치고, 이미 지나간 일을 붙잡느라 지금의 나를 돌보지 못한다면 정작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 테니까.
또 하나 오래 생각하게 만든 건
통찰력보다 삶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였다.
모든 것을 이해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건 아니다.
때로는 이유를 끝까지 파헤치고 답을 찾아내는 것보다, 그냥 나를 지키면서 오늘을 살아내는 일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불행은 완전히 피할 수 없겠지만
불행에 내 마음과 시간을 얼마나 내어줄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상처받고, 흔들리고, 때로는 무너지는 날이 있더라도
그곳에 계속 머물러 있지 않고 다시 내 삶으로 돌아오는 것.
어쩌면 잘 산다는 건
대단한 삶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잊지 않고, 오늘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불행하지 않은 삶보다
불행에 몰두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