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나를 지켜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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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감정을 참는 것이 감정조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권혜경의 <감정조절>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내 감정을 정확히 알아차리고 건강하게 다루는 힘이 진정한 감정조절이라고 말한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감정은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나에게 중요한 신호를 보내는 메시지라는 것이었다. 화가 나고,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에도 모두 이유가 있으며, 그 감정을 외면하기보다 들여다볼 때 비로소 나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평소 불안과 걱정이 많고 감정에 쉽게 휘둘린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 책은 '감정을 통제하려 애쓰기보다 먼저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감정은 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야 할 나의 일부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감정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감정을 바라보는 시선은 바꿀 수 있다. 마음이 자주 흔들리거나 인간관계에서 감정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이 책은 자신을 조금 더 다정하게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 같다.
무엇보다 많이 공감하며 읽었던 부분은 '내면아이'에 대한 이야기였다. 지금의 감정은 현재의 사건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 충분히 이해 받지 못하고 위로 받지 못했던 마음이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있기 때문에 더 크게 반응하기도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은 그 아이를 억누르거나 혼내는 일이 아니라, "많이 힘들었지", "괜찮아"라고 다정하게 손을 내미는 과정이라는 말이 깊은 위로가 되었다.
우리는 어른이 되었지만 마음속에는 아직도 상처받기 쉬운 어린아이가 살아간다. 그 아이를 외면할수록 감정은 더 큰 목소리로 신호를 보내지만, 따뜻하게 바라봐 줄수록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는다. 이 책은 감정을 다스리는 기술을 넘어 내 안의 어린 나를 이해하고 보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 마음을 다스리는 첫걸음은 감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