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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뜰레봄님의 서재
  • 거꾸로 오르기 숙제
  • 후쿠다 이와오 글.그림
  • 8,100원 (10%450)
  • 2016-01-15
  • : 332
  거꾸고 오르기 숙제 ​ [상상의 집 - 저학년 어린이 동화] ​ 글, 그림 후쿠다 이와오 옮김 신은주   ​ ' 연습 따위 다시는 하나 봐라'​ 책 맨 앞에 적혀 있던 글귀랍니다.. 주인공 유타가 했던 멘트지요... ​  줄리가 하도 들고 다녀서 잃어 버려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네요... ​    

  철봉에 매달려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유타의 모습이예요... 거꾸로 오르기를 계속 실패하여 몹시 기운이 빠지고 우울한 모습의 유타같지만, 그런 와중에는 철봉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너무나 기특해 보이네요...^^ ​ 무슨일이든 못한다고 바닥에 주저 앉거나 뒤 돌아 가는 모습보다 너무 보기가 좋았어요... ​ ​    

 

  줄리가 '거꾸로 오르기 숙제' 책을 만난 날은 겨울 방학 중 개학을 사나흘 남겨둔 날이였답니다. 책 속의 주인공 유타는 여름방학을 삼일 남겨둔 때의 이야기였기에 나랑 비슷하다며  A형독감으로 아픈 와중에도  흥미를 가지고 앉은 자리에서 한권을 다 읽었답니다..​ ​ 눈도 붓고 얼굴도 부었지만 정말 ​때론 진지하게 때론 응원도 해주며 열이 나는 와중에도 책을 읽는 모습에 한편으로는 잠을 자야하는데... 싶다가도 집중해서 읽는 모습이 기특했답니다.. ​ ​ ​​ ​ ​

  어둑해진 아무도 없는 공원에 유타가 철봉 앞에서 숨을 크게 들이쉬고 있는 장면으로 첫장은 시작합니다. ​

  유타의 모습을 보니 온 뭄이 땀에 범벅을 하고 있는 모습이였지요. 몇날 며칠을 철봉과의 사투를 벌였나봐요.. ​ 유타는 방학전의 생각을 합니다. "거꾸로 오르기를 못하는 녀석들은 여름방학 숙제로 해 와." 일학기가 끝나는 날 ​ 사카노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였지요. ​ 남학생은 세명, 여학생은 ​일곱명이 못하였는데, 남학생 세명에 유타가 있었던 거예요. ​ 여름방학 내내 신나게 놀다가 개학이 일주일 뿐이 남지 않은 날 부터 사일간 오르기 연습을 열심히 하였지만 아직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유타.... ​ 친구들보다 축구, 달리기 뜀틀, 외발자건거 타기는 다 잘 하는 데 거꾸로 오르기만 성공 못하는 유타.. 그때의 현실이 얼마나 속상하고 답답한지  책을 읽어 보면 너무 잘 표현 되어있답니다. ​ 곁에서 응원해주었던 친구에게 괜시히 화를 내서 집에 보내고...​ ​ 주변의 모든 것들이 다 자기 자신을 비웃는 거 같았데요.. 벌레들,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까지도요.. ​ 그래서 속상한 마음에 유타 '연습 따위 다시는 하나 봐라.'하며 집으로 발길을 돌리지요.. ​ 우리의 유타 어땠을 까요.. 정말 이대로 포기하는 걸까요... ​  ​  

      짜짠....성공 성공 슬로우 모션처럼 세상이 거꾸로 거꾸로 도는 모습을 보게 되었답니다...   친구의 격려와 응원 가족들의 관심과 동네 꼬맹이들의 매미 잡는 모습에 깨달음을 얻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결과  멋지게 거꾸로오르기를 성공하였답니다..    

잘했어..잘했어..유타야^^*    

  학교 개학은 했지만,  타민플루를 먹으며 집에서 휴식을 취했던 줄리 병원에 가는 날입니다... 워낙 감기 환자로 병원에 사람이 많을거라 생각이 되었는지 줄리 책 한권을 챙겨 가고 싶다고 했는데 '거꾸로 오르기 숙제' 책을 가지고 가네요...   마스크하고 장갑끼고 완전 무장..^^  

  병원에서 '거꾸로 오르기 숙제'를 정말 넘 재밌게 읽고 있지요..   우리 줄리는 하고 싶은게 너무 너무 많은 아이랍니다.... 그래서 시작은 하는데 막상 금방 흥미를 잃어 버리는 경향이 있지요..   하지만, 거꾸로 오르기 숙제를 읽으며 유타의 모습에 줄리 스스로 깨달은 봐가 있는 것 같아요..   엄마가 하는 말을 다 잔소리가 되어버리잖아요..   역쉬 책을 일고 스스로 깨우치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또래 친구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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