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지 않으면 오늘을 되살릴 방법이 없다
본문 p19
10명의 공동저자.
그들은 모두 초보 작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열 사람이 모여 한 권이 완성되었기에 당연히 에세이라고 생각했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자기 계발서로 분류가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조금은 의아해하기도 했어요. 무릇 당연하게 기술을 알려주는 여느 책들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쓰는 사람으로서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각자의 삶 속에서 '글'을 대하는 자세를 읽고 만다면 결국 이 또한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종목이니 그 또한 맞는 말이라고 인정을 하게 됩니다. 두 분류 사이 경계 어디쯤에 존재할 법한 이야기이기에 차분하게 볼 수 있었어요.

내가 살아온 흔적을 확인하고 더 잘하기 위해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본문 p230
초보 작가라고는 하나 다들 쓰는 폼은 전문가 못지않습니다.
스스로의 삶에 기대어 나아가야 하는 인생인데 뒤돌아서면 사라지는 기억들이 그동안의 애씀을 부정하게 만들지요. 10명의 공동 저자들에게는 하나같이 그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자신이 걸어온 자국을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걸어갈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드러냅니다. 다소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글 앞에서는 머뭇거림이 바른 방향이라고 알려줍니다.
나의 과거, 현재, 미래.
굳이 경계선을 만들지 않아도 지난 상처를 보듬어나가고 치유해 가며 지금을 만들어 가는 과정. 그리고 내일에 대한 기대감을 알려주고 싶어 합니다. 어디가 아파졌는지를 극복하며 스스로 치유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방법으로 쓰는 자에 대한 자세를 직접 모범을 보여주어요. 그렇기에 독자에게는 따라 하고 싶어지게 만들지요.

아무리 대단한 일이라고 해도 아직까지는 그 모든 것은 사람이 해야 하지요. 그렇기에 일상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 나아가야 하지요. 저자들이 알려주듯 상호 관계에서 그러한 진정성이 없다면 올라가는 일이 꽤나 고단하기만 하고 속도가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바로 '나'라는 주체가 빠져있기 때문이지요.
운동을 하거나, 성대한 무언가를 하기 전 준비운동을 해야 탈이 나지 않습니다. '글쓰기를 시작합니다'에서는 그 워밍업을 쓰는 행위를 통해 나아가길 전하고 있습니다. 초보 작가이거나 또는 이를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 마음 잔잔하게 만들어 주는 그러한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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