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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정님의 서재
  • 옷장 속 우주
  • 신은영
  • 9,000원 (10%500)
  • 2022-08-16
  • : 18


세상 어린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신은영 작가의 신작 옷장 속 우주가 새로 나왔다. 

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 거꾸로 가족, 양심을 팔아요 등 어린이의 마음을 보다듬는 책을 다수 집필했던 신은영 작가의 신작. 

이번에도 그녀는 자신의 소신대로 책으로 어린이들의 가슴속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옷장 속 우주였다.


죽음보다는 더 밝은 세상에서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

그렇기에 뜬금없는 '죽음'이란 단어는 한창 영글어야 할 어린이들에게 더 큰 어둠으로 다가올 수가 있다. 특히나 어린이들에게의 죽음은 생각지도 못하지만 너무도 가까운 이들에게 예고 없이 다가오기에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색하기만 할 것이다. 


친구의 아픔을 알게 되고 위로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어색하게 바라보기만 하는 지호도, 동생의 죽음을 마주한 후 함께 옷장 속에서 우주 놀이를 했던 추억으로 버티는 풀잎이도 모두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 둘에게 우주 비행사라는 공통의 꿈을 통해 서로의 우정을 쌓아가는 두 아이는 의젓하게만 보인다.



신은영 작가는 이런 두 아이의 우정을 통해 마음을 쌓아가고 스스로에게, 타인에게 소리 없는 위로의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죽음이란 누구에게나 힘들지만 어린이에게는 특히나 힘든 감정일 테다. 이런 상황에서 우주여행이라는 소재로 그들의 아픔을, 우정을 마주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누구러뜨리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자극적이지 않게 삶을 지탱해 나가는 그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는다.



어쩌면 자극적이기만 했을 주제를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방법. 신은영 작가의 옷장 속 우주에서는 어린이가 죽음에 대한 아픔을 우정으로 감싸 안으며 위로할 수 있는 법을 가장 좋은 표현으로 해준 것 같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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