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을 찾는 워커홀릭들의 이야기
dy051106 2024/02/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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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워커홀릭들
- 홍정미 외
- 15,120원 (10%↓
840) - 2024-01-17
: 558
서울을 기반으로 자신을 잘 내비치는 일을 해 나가는 12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각각 일 •사람 • 돈에 관하여 묻고 그에 대한 답을 3단 가로 구성으로 편집이 되어있다. 처음 보는 방식의 구성으로 한 페이지 쭉 훑는 게 아니라서 계속 의식하며 읽게 되어 생소하지만, 신선한 독서 경험이었다.
12명의 저자 중 알고 있는 브랜드의 운영자도 있었지만 아닌 분들도 있어 각 인물마다 Q&A 한 부분을 먼저 읽어 나름의 배경지식을 쌓고 그들의 일 • 사람 • 돈에 대한 생각을 읽어 내려갔다. 지압 님(?)의 편지에서는 ‘일’ 부분만 먼저 보셨다고 했는데, 이처럼 여러 방식으로 읽힐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모두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읽다 보면 드러나는 공통적인 부분은 한쪽에 치우쳐 있지 않고 균형을 이루어가며 일을 꾸려나가는 것이다. 일과 돈에만 치우치면 그 일을 시작한 흥미와 같이 하는 사람들을 돌보지 못해 잃어버리기 쉽고, 오직 나의 흥미에만 치우치면 그것이 취미! 돈이 따라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을 잃으면 지속하기가 어렵다. 무엇이든 꾸준히 해나가지 않으면 지속성을 잃고 사라지기 마련이니까.
이 책은 각 저자의 성공 사례만을 이야기 것이 아니다. 각자 균형을 맞추지 못해 일어난 어려움과 그를 딛고 각 분야마다의 깊이와 방향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책을 덮고 나서는 어제보다는 조금 더 나은 마음가짐,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지 하는 도움닫기가 된다.
💭𝗧𝗵𝗼𝘂𝗴𝗵𝘁𝘀
나 또한 서울의 하루살이 자영업자이다. 하루살이는 어쩔 수 없이 워커홀릭이 되지 않으면 살 수 없다. 그게 바로 나라서 나에게 느껴지는 워커홀릭이란 단어는 그리 유쾌하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정성적 영역의 일을 하고 있기에 시간을 갈아 넣고 있고 현재로서는 상응하는 보상이 따르지 않기에 지금 나의 모토는 많이 지치지 않고 소위 말해 ‘존버’하는 것이다. 그래도 이 일이 싫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기에 오늘도 ‘존버’ 한다.
💼 𝙒𝙤𝙧𝙠 일
P.105
“단순해, 결국 두 부류밖에 없어. 한 사람, 안 한 사람.“
P.109
”분주함은 우리를 몰아 붙이지만, 리듬은 우리를 지속시킨다“ (토드 헨리. 『데일리 크리에이트브』)
P.128 ★
Q. 이 일을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한 줄로 설명한다면요?
`계속이 힘이다.`
P. 162
사람들을 일을 새롭게 시작할 때 얼마나 임팩트 있게 집중해서 단기간에 끝낼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데, 오히려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꾸준하게 할 수 있을까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 𝙍𝙚𝙖𝙡𝙖𝙩𝙞𝙤𝙣𝙨𝙝𝙞𝙥 사람
P.157 ★
~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는 내가 쓸모 있어야 한다. 쓸모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쓸모를 이야기하자면 상대방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게 대표적이다.
P.167
일의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의 마음이 다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185
‘사람 대 사람으로 양쪽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협업을 한다’
💵 𝙈𝙤𝙣𝙚𝙮 돈
P.104
절대 돈만 좇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욕심을 내는 순간 일을 그르칠 수 있고, 돈만 좇는 사람은 바로 티가 나기 마련이다.
P.60
최악을 막는 것이 행복한 삶의 기본 조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가장 큰 수단은 돈이다. ~ 그것은 곧 내가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돈과 교환할 수 있다는 의미다. ~ 회사를 다니고 조직에 속해 있으면 정말 야생의 밥벌이 생리를 느끼지 못한다. ~ 프리워커의 세계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
P.238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처럼 재미와 의미도 좋지만, 충분한 돈을 주는 것이 멋진 회사라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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