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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햇빛님의 서재
  •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현대 편
  • 빌 포셋 외
  • 15,300원 (10%850)
  • 2021-01-05
  • : 1,128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흑역사로 읽는 현대사가 궁금했다.왠지 흑역사라고 하니 여러 위인들의 굴욕이 나오지 않을까? 아니면 재미난 일화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되었다. 흑역사로 지금 살고 있는 우리의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궁금했다.





여기서는 나오지 않지만 우리나라도 베트남으로 참전을 했었다. 그 당시 무려 32만명이 참전했었다고 한다. 미국이  베트남이 공산화되지 않게 만들기 위해 벌였던 전쟁. 그냥 그대로 두었다면  10년전에 공산국가가 되어 더 평화로웠을 베트남이었을 텐데 미국에 우호적이었던  베트남을  미국이 알아서  베트남에게 미국을 철천지원수로 만들어버렸고 더 안타까운 것은  일어나지도 않아도 될  그 전쟁  때문에 아까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는 것이다.  그 곳에서 우리 나라 군인들도 많이 죽고 지금까지도 살고 있는 베트남 참전 용사들도 있지만 대다수가 고엽제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도 많다.  게다가 베트남 사람들의 우리  한국에 대한 감정도 좋지 않다. 전쟁은 될수 있으면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다. 평화적으로 해결할 일을 그냥 놔둬도 될 일을  무력을 사용하여 행할 경우 이처럼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 뼛속깊이  이어져 내려오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전쟁의 일등 공신 맥아더 장군의 이야기도 나온다. 어릴 때 위인전으로도 만났던 맥아더장군.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 작전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북한군을 무찌를 때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평양에서 그만 두었어야 한다고 이 책의 저자는 이야기한다. 맥아더 장군은 관종기도 있고 다른 사람 비판과 비난도 서슴치 않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인성이 바닥인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자기의 공을 더 세우려다가 결국 본인은 물론 우리나라도 지금까지 분단 국가로 살고 있다.  그때  욕심 부리지 않고  평양에서 마무리 지었다면 지금 우리 나라는 어땠을까?  그때 마무리 지었다면 아까운 목숨들도 죽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그때 마무리 지었다면 어쩌면 벌써 통일이 되지 않았을까?  남자들은 군대가 의무도 아닐테고 더 좋은 세상이 왔을지도 모른다. 전쟁편을 읽다가 이런 생각도 들었다. 왜 피해자인 나라는 쏙 빼놓고 주변국이나 힘이 센 나라들  자기들끼리 협정을 하는 것일까? 정작 피해자는 신경쓰지도 않고 힘에 의해 판단되어 버리는 이 세계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으로써 피해자는 그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싸우게 만든다. 사실 그러지 않아도 되었는데 ..  옆에서 선을 그으니 그 선에 의해 편이 나뉘고 싸우게 되었다. 그 싸움은 누구를 위한 싸움일까? 싸움에서 이긴다고 해도 진정 이긴 것일까? 감정의 골만 더 깊어질 뿐이다.



소련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벌이지 않았다면 지금 세상은 더 좋았을 것이라며 그 이후로 줄곧 여러 일들이 지금도 우리를 위협하고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카에다, 빈 라덴,탈레반,  2001년 911테러, IS 자폭 테러 ...
특히 IS자폭테러는 어디서 일어날지 몰라 더 위협이 되고 있다. 계속 생각이 든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싸움인가? 진흙탕이다.



여러 현대사들이 나온다. 예전에 교과서에서 봤던 현대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제 1,2차 세계대전, 뮌헨협정, 스탈린, 히틀러 등의 인물, 냉전 시대, 미국대공항 등의 내용이 주로 나오고 잠깐잠깐 잘 나가던 기업이 망한 이유등이  나온다. 현대사는 거의 전쟁  빼면 할 이야기가 없을 정도로 전쟁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유럽이나 베트남 전쟁을 설명할 때 지도를 곁들어 설명이 되어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 곳이 어떤 지역인지  지도가 있었다면 이해하기가 쉬웠을 것 같다. 그나마 한국전쟁을 설명할 때는 지역들이 다 아는 지역이라 이해하기 쉬웠다.
그리고 현대편이므로 제 1차세계대전이 나오는  1900년대부터 내용이 나왔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전편  고대편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대편부터 읽어보면 세계사의 흐름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익한 내용들, 새로 알게 된 사실들을 알게되서 좋았다. 그때 그 인물  혹은 그 나라가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아마도 그 인물도 그 당시에는 미래가 그리 될지는 몰랐을 것이다.  우리 또한 미래를 알지 못하기에  과거로 보는 흑역사를 교두보로 삼고 더 멀리 바라보며 다시는 그렇게 크나큰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근시안이 아닌 천리안을 보는 혜안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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