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이탈리아에서 행복한 인생을 배웠다!!
이 책을 읽고 작가님이 배운 행복한 인생이 진짜 부럽고 부러웠다.
책을 읽기 전에는 작가님이 겪으신 아픔에는 공감과 요리로 어떤 새로운인생을 만나신건지 그저 박재현이라는 한사람의 삶이 궁금했다.
그런데 책을 읽고서는 내가 어렴풋이 바라던
행복한 인생이 이탈리아에 있음을 알았고
작가님이 배운 행복한 인생에 대해서 더 주목하며 읽어 나아갔다.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우리나라는 정말 여유와 휴식과는 거리가 멀다. 쉬는날에도 무언갈 해야된다는 생각이 자리잡은 이들이 생길만큼 바쁘고 빠르게 살아가는게 특징인 나라이다.
물론 이것이 나쁘다는건 아니다. 그치만 많은이들이 이렇게 살아가기에 그것이 맞고 옳은것이라는 생각이 자리잡혀있다. 그래서 느긋하게 찬찬히 살아가는 이들은 잘못되었다는 말을 듣는게 나쁜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느긋히 찬찬히 살아가기에 게으르고 잘못살아간다는 말을 듣고 살아가는중이다.
그래서 한 때는 내가 잘못됬구나 생각해서
바쁘게 살기도 했다 ㅠㅠ 그 여파로
책 속에서 브런치를 언급할때 '여유가 있고
돈이 있어야 브런치를 즐기지' 이 생각을 했는데
뒤에 이어지는 내용을 다 읽고서는 이놈의 빠름빠름이 나에게 나쁜편견을 만들어주었음을 알고 좀 내 자신이 싫었다...
브런치는 그저 고급지고 비싼아점을 뜻하는게 아니라 아침과 점심 중간 여유롭고 간단히 먹는 시간을 즐기는 삶의 방식이었다.
브런치와 더불어 에스프레소를 통해 여유를 즐기는 이탈리아사람들을 작가님의 글을 통해 만나게 되었는데 그것 또한 부럽고 나는 부끄러웠다.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는 그저 쓰기만한 독한커피가 아니라 적당히 고소한 균형잡힌 커피이다.
그 균형잡힌 커피를 작은잔에 조금씩 마셔가며 천천히 음미하는시간을 보내는 이탈리아분들과 엄청 큰사이즈의 커피를 쭉쭉 벌컥벌컥 마시는 내 자신과 엄청 비교 되고 하였다 ㅠㅠ
마음은 잔잔히 흘러가는 호수이고 싶은데
주변의 물쌀따라 빠르고 거센 파도처럼 살아가기에 난 덜 행복했고 우울증에 시달린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빠르고 열심히 살아가는게 나쁜건 아니다 그러니 천천히 여유롭게 살아가는 것 또한 나쁜게 아닌데 뒤쳐지고 낙오됬다는 나쁜이념에 힘들어하는분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내가 바라는 삶의 방식을 만나서 기쁘고 더 뚜렷히 바라는인생을 배울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