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 제가 다니는 회사도 희망퇴직이라는 수순을 거쳐 정리해고로 향하고 있습니다.(이제 9년차...) 그리고 책방이나 북카페를 시작하고 운영하는 이야기의 책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딱 이런 저에게 서평의 기회로 다가와준 책
#대기업때려치우고동네북카페차렸습니다
허허허... 기회는 지금이라는 건지 무언지 여튼 제가 흥미를 가지고있는 이야기라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마 직장인 책벌레라면 다 흥미롭게 공감가며 읽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속에 품은 사직서며,직장인으로의 회의감등등 저도 뼈아프게 공감한 점들이 있었으니까요 ㅠㅠ
특히 삶을 왜 살아가느냐에 대한 질문과 작가님의 대답을 듣는데 띵~했습니다.... 바로 대답하지 못했으니까 명확한 삶의 지표가 없는것이겠죠 ㅠㅠ 그리고 한참 뒤에 제가 내린답은 🌟책을 사고 책을 읽기 위해 살아간다는 답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무언가 빠진 느낌이 드네요 ㅠㅠㅠ
인생에 관한 좋은점도 많았지만 실제로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북카페를 도전하게된다면 그 과정중 도움이 될 내용들도 상세히 적혀져있다.
허나 현실감각(돈)이 적은 나로서는 작가님이 북카페를 운영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 1만권을 모으는 목표, 뜻밖에 인연이된 책장을 옴기는것, 막걸리와 안주 이야기,커피이야기,중고책을 받을때의 설램과 기쁨등등 막거리에 대해 읽을때는 #북바이북
의 책맥이랑 그린라이트가 생각났다. 알쓰지만 술딴작가님의 북카페에 가서 쌀,누룩,물로만 만들어진 막걸리는 꼭 마셔야겠다는 작은목표가 생겻다. 북바이북에서 맥주마시고 기차를 놓친 바보같은 일은 안생기길 바라며 ㅎㅎㅎ
요즘 코로나로인해 쑬딴님의 북카페 장사가 안되시는건 아닌지 걱정이 들지만 책에서 말씀하신것처럼 10년은 너끈히 그자리를 지켜주시길 멀리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