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읽으면서 마녀 배달부 키키가 생각나기도, 빨강머리 앤이 생각나기도, 삐삐 롱스타킹이 생각나기도 했다. 나요나는 키키처럼 당차고 앤처럼 엉뚱하고 삐삐 보다는 예의를 안다. 무엇보다도 나요나는 나요나 그 자체다. 나요나의 매력이 무엇이냐면...
02
나요나는 나르리를 가지고 있다. 어린이 판타지이지만 세계관이 탄탄하다. 나르리마을의 어린이들이 어떻게 나르리를 갖게 되는지 나르리를 가지고 무엇을 하는지 설명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르리도 하나의 인격체처럼 성격도 가지고 있다. 숲마을을 떠나기 전 나요나가 성장함으로써 나요나의 나르리도 모습이 더 근사하게 바뀌는데, 감동이 전해졌다.
03
요즘 어린이들은 직접 요리할 기회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열 살 나요나는 요리를 뚝딱 해낸다. 나요나에게 요리를 단순히 자신의 끼니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용이네 할머니에게 보답하기 위함이고 송이와 더 친해지기 위함이고 상처 받은 마음을 가다듬기 위함이다.
04
나요나가 꽃피운 눈부신 기끔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기쁨일 것이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주거니 받거니 하는 기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