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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연님의 서재
  • 따라라라 호랑이 찻집
  • 루미
  • 13,500원 (10%750)
  • 2025-08-08
  • : 480
마음에 오래도록 품고 싶은 빛나는 그림책을 만났다.

1. 호랑이는 푸른 마음 한 꼬집, 노란 달 한 숟갈, 새하얀 햇살 한 줌 모아 맛있는 차를 만든다. 폴폴 날리는 호랑이 미소와 햇살 알갱이도 찻잔 가득 담았다. 이러한 언어들이 정말인지 아름답다.

2. 언어에도 차 그림에도 자연물이 가득 담겨 있다. 내가 이 책과 사랑에 빠진 포인트.

3. 가로로 긴 판형이다. 흘러가는 한 폭의 동양화 같다.

4. 다시 혼자가 된 호랑이가 찻집을 지켜.
이 대목을 일곱여덟 살쯤 된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생각을 하면 아이들의 탄식이 벌써부터 느껴진다.
그러나 진심은 통한다고. 호랑이찻집이 문전성시를 이룬 이유를 다시금 곱씹어 본다.

5. 차가 호랑이였고 호랑이가 차였고, 산이 호랑이였고 호랑이가 산이었고. 너무 좋다.

6. 조만간 동양차를 우리고 책을 한 번 더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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