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꼭 읽으세요
arumteacher 2025/12/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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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바라는 건
- 김세실
- 15,300원 (10%↓
850) - 2025-11-10
: 12,025
#도서제공 #모든요일출판사 #내가바라는건
나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전에, 이미 읽어본 책이 아니라면 반드시 먼저 읽어보는 습관이 있다. 이번에도 도서가 도착하자마자 혼자 먼저 읽어보았다. 혼자 읽을 때 느껴지는 감흥과, 아이와 함께 읽으며 느껴지는 감정은 전혀 달랐다. 소리 내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던 중, 나도 모르게 북받쳐 오열하고 말았다.
이 책은 부모가 가져야 할 아이에 대한 양육 태도를 잔잔하고 고요하게 들려준다.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지만, 부모가 읽으면서 마음 깊이 울게 만드는 책이다. 삽화는 귀엽고 보는 내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며, 내 아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다시금 상기하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아이에게 어떤 예쁜 말을 들려주어야 할지, 아이와의 하루가 힘들었던 날에도 이 책을 펼치면 마음이 눈 녹듯 녹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처음 아이가 태어났을 때, 모든 부모는 그저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랐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부모의 바람은 점점 많아진다. 그럴 때마다 이 책은 나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는다. 바로 이 메시지다.
“내가 정말 바라는 건, 그 모든 순간에 네가 행복한 것!”
이 책은 새해를 맞이하며, 매달 바라는 메시지를 담아 열두 달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중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달은, 바로 우리 로건이가 태어난 8월이었다.
“8월.
내가 바라는 건.
오래도록 간직할 추억 하나 새기는 것.”
그리고 너희가 내 나이쯤 되었을 때,
그 추억을 꺼내어 행복했던 날들을 떠올리며
다시금 힘을 얻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것.
세상 모든 부모가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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