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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umteacher님의 서재
  • 열두 달 식당으로 오세요!
  • 유지은
  • 12,600원 (10%700)
  • 2025-11-17
  • : 110
#도서제공 #열두달식당으로오세요

주인공 여우 요리사는 도시의 화려하고 잘나가는 ‘우아한 식당’에서 일하다가, 아버지의 유산으로 산속 식당을 물려받게 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일 년만이라도 식당을 운영해 달라”는 갑작스러운 부탁을 남겼고, 여우는 마지막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 식당 이름을 ‘열두달 식당’이라고 정하고 영업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고, 식당도 정말 잘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우는 자신이 생각하는 ‘완벽한 손님’ 기준에 맞지 않는 손님들을 내쫓기 시작한다. 식당 앞에는 안내문이 붙고, 그 기준은 점점 까다로워진다.

‘여덟 살 아래 동물 출입 금지’
‘몸무게가 엄청 많이 나가는 동물 출입 금지’
‘쉴 새 없이 떠드는 동물 출입 금지’
‘털갈이 중인 동물 출입 금지’
‘되새김질하는 동물 출입 금지’
‘여든 살 넘은 동물 출입 금지’

(여우가 작성한 안내문을 로건이와 읽으면서 크게 웃었다. 실제로 로건이는 가끔 자기 방문앞에 작은 메시지를 붙여두는데, 여우의 안내문과 제법 비슷해서 아이와 같이 한참동안 같이 웃었다.)

하지만 손님을 가려 받다 보니 식당은 점점 더 텅 비어 간다. 결국 직원들도 모두 휴가를 떠나고, 어느 날 여우는 산속 구덩이에 빠져 다리까지 다친 채 혼자 나오지 못하는 위기를 맞는다. 그때 놀랍게도, 예전에 출입을 금지했던 동물들까지 모두 모여 여우를 구해주고, 아픈 여우를 정성껏 돌보며 간호해 준다.

동물 친구들의 모습에서 여우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을 하고, 큰 깨달음을 얻게 된다. 여우의 깨달음을 통해 우리도 중요한 메시지를 얻는다. 다르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배제하거나, 자신이 세운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완벽함을 추구하며 스스로 설정한 규칙과 기준이 결국 자신과 주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진정한 행복은, 혼자서는 결코 완성될 수 없으며, 주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어울릴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행복요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함께 나누는 마음, 배려,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아이와 함께 깊이 느낄 수 있는 책이다.

@checkttakji_in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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