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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꼬똥, 나야 김단우야
- 지안
- 12,150원 (10%↓
670) - 2025-06-11
: 671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며 가장 어렵고 힘든 점 중 하나는 아이들이 겪는 관계의 문제입니다. 아직은 자기중심적인 시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들은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워 다투고, 서운해하고, 때로는 험담을 하기도 합니다.
『김꼬똥, 나야? 김단우야?』는 바로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너무나도 현실감 있게 담아낸 책입니다.
주인공 ‘나우’는 자신에게 생긴 강아지 ‘꼬똥’이 단우에게만 관심을 보이자 마음이 상합니다. 자신의 친구가, 그것도 소중한 반려동물이 다른 사람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는 감정은 어른에게도 서운한 일이지요. 나우는 단우와 꼬똥 사이에서 질투심을 느끼고, 단우에게 괜히 시비를 걸며 관계가 틀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나우는 단우의 진심을 마주하게 되고, 서로의 마음을 천천히 이해해 가는 과정을 통해 결국 두 사람은 더 깊은 우정을 쌓게 됩니다. 이 과정은 억지 화해나 일방적인 양보가 아니라, 진짜 마음을 들여다보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책은 강아지 ‘꼬똥’이라는 매개를 통해 아이들의 관계 갈등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연습을 하게 합니다.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이야기 속에 담긴 섬세한 감정선 덕분에 아이들은 공감하며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교사나 부모는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게 됩니다.
아이들 스스로가 ‘좋은 친구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져보게 만드는, 따뜻하고 사려 깊은 동화입니다. 친구와의 갈등을 겪고 있거나,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있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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