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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귤 양말이 사라졌어
  • 황지영
  • 12,150원 (10%670)
  • 2024-07-15
  • : 2,000
흔히 슬픔은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식됩니다. 슬퍼서 눈물이 나는 일이라면 정말 안 좋은 일이니까요. 하지만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이 슬픔이라는 감정이 삶에 꼭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슬픔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고 감정을 해소하고 더 끈끈한 유대관계를 갖게 된다고 말이죠. 먼 옛날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카타르시스와 같은 것이죠.
책 <귤 양말이 사라졌어>도 슬픔을 다루는 동화책입니다. 눈물을 닦아주는 도깨비의 설정이 정말 재밌습니다. 슬픔이 가득 차야 도깨비가 보인다는 것도요. 이 책도 역시 슬픔을 이겨내는 법을 알려줍니다. 해결책은 관계에 있습니다. 옆에 있는 누군가에게 슬픔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습니다. 내 눈물을 닦아주는 그 누군가로 인해 우리는 슬픔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규리와 다미와 승현이의 관계가 그런 관계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좋은 동화책을 만났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슬픔을 이겨나가며 웃음도깨비와 재밌게 놀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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