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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엽님의 서재
  • 매매타이밍, 리얼트레이딩으로 잡아라
  • 김동윤
  • 9,900원 (10%550)
  • 2001-03-15
  • : 207
이 책은 무려 15년이나 지난 2001년에 출판된 책이다. 당시와 현재의 주식거래법 외에도 여러 가지 투자 환경 간에는 정말 많은 차이가 나지만 자신만의 투자 방법과 마인드를 가져야만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변하지 않는 사실도 있다는 것에 이것이야말로 간단하면서도 터득하기 어려운 주식투자의 노하우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는 책 전반부에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불안하고 주식을 매수하면 하루 온종일 상승하기만 바라는 사람들을 가리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최면에 사로잡혀 환상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불행히도 나도 여기에 속한다. 절실히 깨닫고 특단의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후반부는 너무 오래된 내용이라 현재의 투자에는 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될만한 여러 가지 매매기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통령 임기 초반과 중반 이후의 시장 강도에서 극명하게 나타나는 대조적인 시장 모습과 이와 관련된 1월 효과 등이 있었다.


우량종목 선별 방법

신기하게도 지금이나 15년 전이나 우량종목을 선별하는 방법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요약하면, 기업의 반기 보고서 또는 사업 보고서에서 영업이익이나 이익잉여금을 중점으로 본다.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것으로 순수하게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이다. 여기서 잘 살펴봐야 할 것은 판매비와 일반관리비(또는 판관비)이다. 이 두 항목을 빼고 영업이익을 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익잉여금은 배당을 하고 남아 있는 돈이다. 배당 후에는 기업의 내재가치가 그만큼 줄어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 대체로 배당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므로 영업이익이 많은 기업은 이익잉여금도 많이 쌓여있다. 이렇게 영업이익이 상위 30% 안에 드는 종목을 분기 또는 반기마다 조정하고 그 중에서도 업종 주도주를 별도로 구분하여 관리하는 것이 핵심 노하우인 것이다.


주식이란 투자할 시기가 있고 쉬어야 할 시기가 있다. 약세장에서는 기본적 분석 결과가 훌륭한 주식으로도 수익을 올리기가 어렵다. 따라서 현재 시장이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투자에 나서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더불어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주식투자에 실패한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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