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하사는 갠지스강가의 모래를 뜻합니다 셀 수 없는 것을 감히 세고 싶을 때 이런 섬세하고 고운 말이 탄생합니다- P84
마음은 얼마나 큰 보자기이길래이 모든 걸 품고도 찢기지 않는지- P85
그때 저는 보았습니다 희고 엄청난 광량을백금보다 창백한 꿈과 분명한 총체를- P87
담보도 없이 이름만으로 대출해주는 곳에서절판과 절멸을 기꺼이 내어주는 곳시를 쓸 의자와 창 하나가 있던 곳그곳에 앉아 기도하듯 연필을 쥐면죽은 이들의 이마를 힘껏 넘을 수 있었지서가와 서가 사이를 잠시 걷기만 해도수세기를 단번에 건너뛸 수 있었지- P92